#독일 #4차산업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 #공생
2016년, 각계각층의 유명한 인물들이 모여 여러 분야에 대해 다방면에서 토론하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4차산업'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이때부터 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 붐이 시작되었습니다.
4차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이 이 분야에서 이미 2010년부터 서서히 준비해왔으며, 가장 앞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자본'이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독일의 국가정책부터 독일계 기업, 현지 상황까지 직접 듣고, 보고, 느끼고 싶은 니즈(Needs)가 강해졌습니다.
오늘부터 몇 차례에 걸쳐 작성될 내용은 '독일의 4차산업, 스마트 팩토리'를 테마로 진행된 벤치마킹에서 실제 방문했던 기업들입니다.
첫 번째 타자는 'Smart Factory OWL'으로 독일 기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기관에 대해 들어보거나 알고 있었던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개인적으로도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서 처음 접해 본 기관이었습니다.
기업소개
명칭: Smart Factory OWL
위치: 독일 소재
사업영역: 인더스트리 4.0 성공실현을 위한 연구 및 데모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의 실험장이자 다중 공급업체 플랫폼
스마트 팩토리 관련 제조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이익창출보다는 서포트를 해주는 성격이 강합니다. 독일 내 많은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면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지 방문을 통해 얻은 깨닫음은 진정한 또는 올바른 4차산업의 진행방향은 '사람 vs 기계'가 아닌 '사람과 기계의 공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그러한 미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Smart Factory OWL를 비롯한 기관들을 통해 이익창출뿐만 아니라 사회변화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노력을 현재 진행형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Benchmarking Point 1. 사람과 기계의 공생
4차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기술발전만큼이나 생존권 침해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Smart Factory OWL는 최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극대화시키고, 부정적인 부분을 최소화시켜 예방하는 방안을 연구 개발하고자 합니다. 정부 출자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이들의 행동 방침의 목적은 독일 정부의 산업정책과 마찬가지로 '사람과 기계의 공생'입니다.
Smart Factory OWL는 진정한 4차산업 혁명을 통한 독일의 글로벌 경제위기 속 경제성장 전략이자 제조산업의 제2의 부흥전략을 지원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람과 기계의 공생'을 위한 환경 조성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까를 고민하며 그 솔루션으로서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개발 중에 있습니다. 사람을 배제한 4차산업은 성공할 수 없거나 설령 성공한다 하더라도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리는 기술과 기계가 왜 개발되고 발전시켰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Benchmarking Point 2. 산학(産學)이 함께 하는 연구
Smart Factory OWL의 회원이 다양한 영역의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유는 시너지 창출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학(産學)이 함께 하는 연구'는 진정한 '4차산업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각자의 전문영역에만 집중할 수 있고, 상호 보안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더 나은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mart Factory OWL는 다양한 분야의 대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오프라인의 플랫폼을 자처합니다. 즉, 기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파트너를 추천하거나 전문가의 이론적 지식을 실현시키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가장 깊이 있고 혁신적인 사례들을 눈 앞에서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각 주체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연구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탄탄한 이론적 지식과 현실에 실현시키는 추진력으로 탄생한 발전된 기술은 곧 경쟁력이 됩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볼 수 있는 부분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주는 존재만큼 든든한 파트너는 없을 겁니다. 결국 진정한 4차산업의 혁명을 이끄는 것은 혼자가 아닌 같은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각 영역의 대표주자들의 협업임을 배웠습니다.
Benchmarking Point 3. 독일 인더스트리 4.0
미국발 경제위기를 겪었던 2008년, 독일이 유럽 내에서 그나마 피해가 적었던 이유가 바로 '제조업' 덕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에 근거하여 독일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저성장 속 돌파구 찾기에 고민을 하였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인더스트리 4.0' 정책인 것입니다.
4차산업은 제조업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실 산업 장치의 제조부품을 만드는 제조업 중심의 독일 입장에서는 디지털 기술발전을 결코 기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독일의 산업장치의 부품 생산 중심의 제조업은 4차산업에서는 더 이상 가치가 없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이 '초연결사회에서의 시스템을 판매하는 국가'라는 인더스트리 4.0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산업주체인 기업들이 변화된 시대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체계를 개발 또는 수용해야 합니다. Smart Factory OWL는 기업들을 서포트하면서 정부 정책 실현은 물론 나아가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든든한 뒷받침을 실험장이라는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인더스트리 4.0이고, 이는 독일의 4차산업을 위한 진행방향이자 스마트 팩토리라고 하는 사업영역을 선정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이라고 하는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Smart Factoty OWL라고 하는 연구기관을 통해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독일과 같은 제조국가로서 스마트 팩토리를 4차산업의 한 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형 뉴딜정책에 기반한 스마트 뉴딜이 정부 주도로 발표된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정부 정책의 실현에 도움이 되는 Smart Factory OWL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할 것입니다.
※ 본 글은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게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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