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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시작된 이란전은 불과 4년전에 발발한 러우전쟁처럼 설마 지상전이 다시 일어날까했던 그 당시의 충격을 다시금 되살아나게 하였습니다. 원래의 앙숙 관계였던 이스라엘-이란전으로 다시 중동이 혼돈에 맞닥뜨린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스라엘보다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이란을 공격하며 대리전이 되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이란전을 보면서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미국이 권좌에서 내려오면 다음의 패권국은 누구인가'였습니다. 세계의 강대국 질서를 돌이켜보면, '영토확장' 스페인 → '무역강국' 네덜란드 → '산업혁명' 영국 → '세계화·자본주의' 미국의 순으로 패권이 이동해오고 있습니다. 2세기 이상을 걸쳐 계속해서 패권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이 치고 올라오는 경쟁자를 예전만큼 앞도적으로 제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Next who?'라는 질문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세밀한 전략이나 전쟁과 관련된 역학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일으킨 이번 전쟁은 미국이 생각하지 않았던 계산서가 날아오고 있는 듯 합니다.

 

출처: KPMG 보고서

 

1. 페트로 위안화의 데뷔 무대가 될 것인가?

 

이란은 중동지역에서 산유국 중 영향력은 낮은 편에 속하지만 가장 중요한 공급 경로, 즉 '호르무즈 해협'의 인접국으로서 통제권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이 공급 경로는 전세계 석유 소비량의 20%와 LNG 거래량의 25%가 지나는 핵심 통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통로를 폐쇄하게 되면, 2008년 금융위기와 맞먹는 3.2조 달러의 손실을 즉각 초래할 만큼의 파괴적인 충격이 전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고통의 전이 전략'을 선택했으며, 전세계의 아우성을 미국이 받도록 하여 압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고통의 전이 전략]

 

이번의 봉쇄를 통해 이란은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한 가지 묘수를 생각해냈는데, 그게 바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로 위안화를 받겠다'라는 결정입니다. 여기에는 미국 금융 제재(SWIFT 배제 등) 우회 및 국가 경제의 생명줄인 석유 수출을 지속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산유국의 최대 고객인 중국이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한다면, 이는 곧 미국 달러 시스템의 영향력 탈피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러한 이란의 행동에 으름장을 내놓으며 거듭 공격과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당장 에너지 안보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은 위안화 결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곧 다른 산유국들에게 '달러 없이도 생존 가능하다'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페트로 달러 vs 페트로 위안화 ~ 표준 전쟁의 서막 ~]

 

만약 지금까지 유일하게 달러로만 석유를 거래할 수 있던 시스템에서 위안화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면, 중국은 미국 주도의 금융 시스템 취약성을 틈타 국경간 위안화 결제 시스템(CIPS)이나 디지털 위안화(e-CNY)와 같은 병행 금융 질서의 필요성 정당화 및 확산화 기회를 확보할 명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미국 주도의 '페트로 달러' 질서에 도전하는 '페트로 위안화' 체제를 실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2. 중동 동맹국이 미국의 안보 우산을 의심하다

 

1970년대 걸프국이 미국과의 페트로 달러 체제에 합의한 이유는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군사적 보호(안보 우산)와 전략적 지원 약속 및 미국 국채 및 금융 자산이라는 재투자처 확보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미국이 앞장서서 참여하는 이유는 사실 중동 지역 내 미군 자산의 안전과 작전의 성공 보장에 대한 강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이란을 공격하려 했지만, 그렇게 되면 해당 지역 내 미국 자산이 이란 보복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커졌고, 만약 공격이 불가피하다면 직접 개입함으로써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위협을 단기에 제거 하고 전쟁의 정당성을 집적 통제하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입니다.

 

전쟁이 발발하자 이란은 보복 공격을 바로 실행했고, 여기에는 가만이 있었던 미국의 동맹국이 타겟이 되었습니다. 현재 주요 미군 자산이 있던 카타르의 알 우데이트(Al Udeid) 공군 기지,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Ali Al Salem) 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 사우디의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소 17곳의 미군 진영이 손상되었고, 괌까지 타격이 가능한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노출되었습니다.

 

이번 피해로 인해 걸프 국가들(사우디, UAE 등)은 이란의 보복 공격 시 미국의 방어 체계가 자국 자산을 충본히 보호하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에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심각하게 재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증이라도 하듯이 사우디는 석유 거래에 있어 위안화의 가능성을 염두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중동국의 행동 변화: 사슴헌팅 전략 및 열세전략 제거]

 

3. 미국의 거래외교에 동맹국이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과 일방적인 정책으로 동맹국과의 관계가 이전보다도 더욱 심각하게 손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강압적인 태도에 많은 동맹국들이 미중 사이에 양다리 전략 정책을 취하면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달러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마라라고 합의를 통해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달러 자산을 장기 국채로 전환하거나 '이용료' 부과로 자국 정부의 재정 수입을 늘리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세계가 미국의 방어 체계와 무역 시스템을 누리는 것에 대한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거부하면 바로 안보 보장 철회 또는 관세 부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동맹국: 거래외교 전략과 Payoff]

 

그런데 미국의 의도와는 다르게 마라라고 합의는 오히려 미국 국채의 유동성과 신뢰도 저하를 일으켜 세계가 달러 시스템에서 탈피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트럼프가 보여 준 불확실성과 일방주의는 동맹국들이 독자적인 블록을 형성하는 불씨를 주었고, 점차 통제된 무질서 상태로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 예로 유럽의 경우, 미국의 일방적인 공격 행보가 초래한 에너지 위기와 난민 유입 위협에 직면하게 되면서 미국으로부터 독립된 전략적 자율성 확보와 독자적인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리더를 제거하면 정부가 붕괴하며 원하는 방안대로 주무를 수 있을 줄 알았던 계획이 이란의 거센 보복과 역으로 결집력이 강화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미국은 갑자기 동맹국에 군사 파병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파병 요청이라기 보다는 안보 우산을 빌미로 위협으로 거래를 하면서 계속해서 동맹국을 대리전에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같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즉각 반응해서 군사 파병을 하였을텐데, 이번 미국의 요청에 동맹국들의 반응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영, 프, 한, 중, 일의 5개국을 거론한 미국의 요구에 각국은 '고심'을 이유로 대답하지 않거나 묵묵부답으로 응답했습니다. 동맹국도 이제는 거래외교에 맞게 손익을 따져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안보 우산을 이유로 비용을 지불해도 중동지역의 동맹국들이 심각한 피해를 모두가 목격한 현재, 확신을 담보하지 않는 거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입니다.

 

비록 동맹국은 아니지만, 지목을 받은 중국은 미국의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자 주권 침해로 규정하였고, 미국 주도의 다국적 보호군에는 참여하는 것은 곧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동에 면죄부를 주는 동시에 미국 중심 안보 체제를 공고히 하는 결과로 보고 거부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사실 이미 회복력 우선(Resilience First) 전략 아래 미국 시스템 의존 없이 에너지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금융, 물류 체제를 이미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란전쟁에서는 트랜스폰더를 끈 암흑 선단(Dark Fleet)을 통해 이란산 원유를 지속적으로 수입하면서 자국만의 생존로를 확보했습니다. 더불어 미국이 중동의 늪에 깊이 빠질 수록 인도-태평양(대만 문제 등)에 투입할 자원이 약화될 것을 계산하여 오히려 미국의 전략적 과잉 확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다가올 미중 정상회담과 무역 휴전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순위로 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불필요한 군사적 마찰을 회피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일본은 걸프 국가들의 피해를 목격한 후에 미국의 안보 우산이 가변적이며 실질적 보호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협조하는 선박과 국가를 '정당한 타격 목표'로 간주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자국 선박이나 자산이 이란의 직접적인 미사일, 드록 보복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여론에서도 미국의 무조건적인 추종보다 국이에 따라 행동 범위를 조절하는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의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와의 만남에서 군사 파견 요청에 대해 '헌법적 제약'을 이유로 우회적으로 거부하였고, 미국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참여 여부가 결정되는 지극히 조건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주나 룩셈브루크 등은 지명은 당하지 않았지만, 정부인사들이 공식적으로 파병 요청을 먼저 거부하는 성명을 내고 있는 등 미국과의 거래외교에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규칙보다는 힘이 정의가 된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한 인식 아래 거래적 리더십에 대한 대응에서 미국이 안보를 유료 서비스 한다면, 동맹국들도 가치보다는 실리를 따지는 거래적 외교로 맞서는 것입니다. 동맹국은 더 이상 단일 패권에 의존하지 않고, 사안별로 이익에 따라 협력 대상을 선택하거나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다중정렬(Multi Alignment)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국별 파병 거절의 Payoff 계산]

 

4. 패권이 미국에서 이동하려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다

 

각자도생의 시대로 변화되기 시작하면서 단일 국가로의 패권 이전보다 패권의 중심이 여러 국가로 분산된 '다중심적' 또는 '멀피플펙스' 질서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세계는 전쟁단계로 진입하였고 국제적 규칙이 약화되고 강대국간의 충돌이 빈번해지는 '힘 = 정의'인 질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미타브 아차리아가 말한 것처럼 아시아가 주도하는 재세계화의 과정으로 변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서구 주도의 하이퍼 세계화는 무역과 지정학의 무기화로 인해 종료되었으나 아시아는 새로운 글로벌 커넥터로 역할하며 공급망을 재편 중에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 간에 이제는 과거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보다 사안별로 이익이 맞을 때만 손을 잡는 거래외교가 더욱 일반적이 될 것이고, 이념과 정체성 보다 기능(기술 표준, 공급망, 에너지 보안) 중심의 기능적 파트너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협력은 이익이 일치되는 특정 영역에서만 지속되고, 다른 영역에서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가 유지되는 '분절된 질서'가 형성될 것입니다. 기술, 경제, 안보가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멀티 스피드(Multi Speed) 환경에 놓여 통합보다는 파편화된 협력이 공존하는 체제로서 보다 실질적인 물리적, 기술적 힘이 국제 관계의 핵심 척도가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미국 다음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기술혁신, 금융능력을 보유한 국가로 존재하며, 서반구와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중국은 무역과 개발, 제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와 일대일로 중심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인도는 2050년 세계 최대 인구와 경제 규모 3위 내로 진입하여 남아시아 목소리를 대편하는 결정적인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하며, 남아시아와 인도양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가질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무역 규칙과 생태적 위협에 대한 규제 표준(Brussels Effect)을 설정하는 힘을 유지하며,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것입니다.

 

[패권 기대 효용 수식 by Gemini]

 

5. 이란전은 더 이상 남의 전쟁이 아닌 우리도 참여되기 시작하다

 

이란전의 피해를 석유를 수입하는 우리 역시도 간접적으로나마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기름값이 하염없이 오르기 시작했고, 환율도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은 군사 파병 요청국에 콕 집어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바다 건너 남의 전쟁을 이야기할 게 아닌 우리의 전쟁이 될 상황에 직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가 군사 파병을 요청한 다음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하는 바람에(?) 거부할 명분이 그나마 생기진 않았을까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미군에 안보를 크게 의존하는 입장에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것은 사실입니다. 안보는 물론이거니와 그에 못지 않게 석유 수입 위기에서 제조업이나 IT 등이 강한 한국으로서는 현 상황은 국가 위기에 준하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여전히 양극화로 분열된 사회를 봉합하는 중대한 과제가 여전히 꼬인 실타래를 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군사적 파병에 민감한 여론을 감당하기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우리가 적어도 할 수 있는 것은 머리를 잘 굴려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보다는 '최선의 카드'를 선택하도록 손익 분석을 면밀하고 세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Yes/No의 이분법적인 반응 보다 우리가 잘할 수있는 분야에서 비전투/기술적 지원(의료, I통신기술 등)을 미국에 제공하여 '함께 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이란에는 '공격 의지 없음'을 명분으로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또는 국내에서 파병을 보내기 보다 기존에 중동지역을  항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정치적 소모를 줄이고, 비용 효율화하는 선택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위성 및 통신 정보 공유를 통해 통신 경로를 지원해주는 현대전에서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방법으로 리스크를 제로에 가까운 최소화해야 합니다.

 

[한국의 호르무즈 파견 '최적의 카드' 손익 분석 (Payoff)]

 

국가가 국익을 최대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동안 기업은 전시상황에 준하는 리스크 관리체계를 발동하고 이에 맞는 체크리스크를 토대로 사업을 점검해야 합니다. 올해의 화두는 효율성이 아닌 '회복 탄력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에너지업계: 중동 외의 석유 공급망을 다변화로 한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최근의 UAE로부터 원유 확보 및 러시아 석유 수입 고려 등의 정부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호르무즈 의존도를 낮출 네트워크망 및 파트너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 IT/제조업계: 원자재의 반년 이상의 비축과 공급처와의 프렌드 쇼어링(Friend Shoring)을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Just-In-Time에서 Just-In-Case로 전략을 수정하여 원가 비용이 상승되더라도 운영 중단의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궁 즉각 제공과 이에 대한 UAE의 원유 공급 딜 성사는 동맹국과의 우호관계에 따른 리스크 분산에 대한 적합한 예일 것입니다.
  • 물류업계: 해상 운임 폭등에 대비한 장기 계약 및 철도를 활용한 육상 우회로 확보가 필수적이어야 합니다. 해운로 대비 비교적 안정적이고 해적 등으로 인한 중단 위기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육로를 통한 효율적인 경로를 발굴해야 할 것입니다. 혹은 항공로로도 전환하여 비용이 더 발생하더라도 중단 위기가 없도록 하는 것이 미션이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리스크 극복을 위한 대응 로드맵에는 다음의 사항들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 재무적 헷징: 통화 다변화(only 달러 → 위안화, 유로화 등 결제 비중 증가), 에너지 파생생품(유가 급등 대비 선도 계약 통한 가변 비용 고정)
  • 운영적 헷징: 멀티 소싱(특정 국가 의존도 30% 이하, 공급만 분산), 거점 분산(현지 생산시설 비중 증가, 기술 유출 방지 위한 보안 체계 강화)
  • 기술적 헷징: 저전력/대체재 기술(저전력 반도체 설계 및 희토류 대체 소재 개발) 

 

지금까지 비용 효율화가 정답이었다면, 2026년 현재는 가장 안전한 곳에서 비싸더라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최적 전략일 것입니다. 앞으로는 더 더욱 경로 및 거점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며, 국가차원이든 기업차원이든 세계화 → 지역화/블록화로 네트워크망의 범위가 좁아지되 목적에 따라 자유로이 모였다 흩어지게 되면서 협상력, 조정력 등이 가장 요구되는 역량이자 필수가 될 것입니다.

 


※ 본 자료는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주관적인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분기점 #미중갈등 #미국규제 #중국규제 #컴플라이언스 #딜레마 #수출통제 #역외규제 #공급망무기화 #불확실성

 

2026년이 된지 벌써 2달째로 설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작년에 글쓰기를 소홀히 한 점을 반성하며 항상 새해에 다짐했지만 올해는 진정으로 개인 브랜드화를 위해서도, 대내외 환경 변화에 인지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스스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글쓰기를 정기적으로 쓰자는 약속을 다짐하였습니다.

 

이전처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기술을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또는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글쓰기를 다시 써내려갈 것이고, 한편으로는 전문성을 살리고 싶은 '지정학'과 '신기술', 그리고 '안보'를 기반으로 한 '국가 정책, 기업 방향, 사업모델'에 대한 내용을 깊이 있게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액션으로서 이번 달의 주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국내에 미치는 영향화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으로 선정했습니다.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더해 더이상 동맹의 의미가 희소해짐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각자도생의 시대가 국제적으로도 명확해짐에 따라 그에 대한 부담감과 리스크가 증가하고 불안정한 분위기로 폭풍전야의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인 거 같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1. 글로벌 위대한 분기점(The Greate Bifurcation)의 서막과 2026년의 전략적 지표

 

2026년 현재, 세계 경재는 포스트 냉전 시대의 통합적 세계화가 종식되고 구조적 양분 체제인 "위대한 분기점(Greate Bifucation)"시대로 진입했습니다. 기술은 더 이상 상업적 재화를 넘어 국가 안보와 권력의 핵심 "운영 체제(Operating System)"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군사의 전 영역에 통합되는 "인텔리전스 슈퍼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첨단 기술은 그 자체로 가장 중요한 안보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반도체, 알고리즘, 희토류 광물은 국가의 전략적 생존이라는 카테고리에서 '기술의 안보 자산화'의 핵심요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다음과 같은 입체적인 갈등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 정치적 차원(CRINK 동맹):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을 중심으로 한 'CRINK' 동맹이 결성되어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고 대체 금융망과 전장 기술을 공유하며 미국 중심의 지배력에 정면 대응하고 있습니다.
  • 경제적 차원(지오패트리에이션): 데이터 주권과 안보를 이유로 디지털 워크로드(클라우드·엣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행되는 IT 작업(데이터 처리, AI 학습/추론,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의 집합)가 글로벌 클라우드에서 자국 내 인프라로 회귀하는 "지오패트리에이션(Geopatria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술적 차원(컴퓨트 전쟁): 컴퓨팅 파워가 국력의 척도가 됨에 따라 하드웨어의 물리적 흐름을 통제하려는 미국과 이를 우회하려는 중국 간의 '컴퓨트 전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2. 미국의 '거대한 공원(Large Park)' 전략: 기술 봉쇄와 자국 중심주의의 심화

 

미국의 '설리번 테크 독트린'으로 명명된 비대칭적 우위 전략을 바탕으로 규제 프레임워크를 극단적으로 확장했습니다. 과거 특정 핵심 기술만을 타격하던 '작은 마당, 높은 울타리' 전략은 이제 고성능 컴퓨팅, AI 연구 도구, 반도체 제조 장비(SME)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공원(Large Park)" 전략으로 진화했습니다. 이는 라이벌 국가와의 기술적 격차 축소 자체를 국가 안보의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미국 수출 통제 체제의 구조적 변화]

 

미국은 성능 밀도 기반 규제와 노드(Node)를 불문한 SME 통제 규제의 그물망을 촘촘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AI 칩 사용 자체를 수출 통제 위반으로 규정하며 생태계 전체를 봉쇄하고 있습니다.

규제 메커니즘 주요 내용 및 통제 범위(2026년 현재) 전략적 목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미국산 소프트웨어/장비를 사용한 외국 제품에 대한 관할권 행사 글로벌 SME 및 AI 침 대중 구출의 완벽한 차단
컴퓨트 임계값 통제  FLOPs 이상의 AI 시스템 및 성능 밀도 기반 칩 제한 중국의 프런티어 AI 모델 학습 역량 원천
무력화
클라우드 원격 접속 규칙 제3국 클라우드를 통한 고사향 GPU 렌팅 및 원격 접속
규제
동남아 등의 '컴퓨트 리케이지(유출)' 경로 차단
노드(Node) 불문 SME 통제 선단 공정뿐만 아니라 레거시 공정용 제조 장비까지 포괄적 반입 금지 중국 내 범용 반도체 자급자족 생산 능력
저지

 

미국은 방어적 규제뿐만 아니라 CHIPS법(반도체와 과학 산업에 2,8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내 반도체 시설에 최대 30억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통한 공세적 리쇼어링을 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바로는 약 280억 달러의 보조금이 선단 공정 제조 역량 내재화에 투입되었으며, "ASU 리서치 파크"를 제3의 플래스십 R&D 시설로 지정하여 '랩투팹(Lab to Fab, 실험실(Laboratory)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제 공장(Fabrication facility, Fab)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과정)'의 간극을 메우고 있습니다. 또한 북캐롤라이나에 설립된 SRC(반도체 연구 조합) 주도의 '디지털 트윈' 제조 혁신 연구소는 AI를 활용해 제조 수율을 극대화하며 미국의 제조 경쟁력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웃바운드 투자 제한(EO 14105, 우려국 내 특정 국가안보 기술·상품에 대한 미국의 투자 규제 행정명령)"은 중국 내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로의 자본 유입을 차단하는 '자본 디커플링' 효과를 고착화시켰습니다.

 

3. 중국의 공급망 무기화와 역외 규제: '자립 갱생'을 넘어선 공세적 대응

 

중국은 미국의 봉쇄에 맞서 '쌍순환' 모델을 강화하며, 서방 공급망의 취약점을 공략하는 "역향적 초크포인트(Reverse Chokepoint)" 전략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래 지정학 및 군사 전략 분야에서 특정 국가나 세력이 자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좁은 해로, 해협, 또는 전략적 요충지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중국 공급망 무기화와 법적 공세]

 

  • 수출 승인제(Export Permit System)의 고도화: 중국은 희토류 가공(90% 점유) 및 채굴(70% 점유)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하여 단순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 승인제'를 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최종 사용자를 정밀 모니터링하고, 서방 안보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승인을 지연하는 방식으로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방이 중국의 자석 제조/가공 지배력을 벗어나는 데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경고합니다.
  • 2025년 개정 반부정당경쟁법(AUCL)의 역외 적용: 2025년 10월 15일 발효된 개정 AUCL 제 40조는 중국 외부의 행위라도 중국 시장에 피해를 줄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강력한 역외 관할권을 부여합니다. 특히 외국인 임원 개인에게 최대 100만 위안(약 2.1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은 글로벌 기업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심리적으로 동결시키는 '냉각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 비서방 경제권의 확장: 2025년 상반기 일대일로 투자는 1,24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건설 참여는 전년 대비 약 400%라는 폭발적인 확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BRICs+와 함께 서방 주도 질서에서 이탈하려는 아프리카 지역을 중국 중심의 비서방 경제권으로 결집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4. 한국 첨단 산업의 위기 진단: 공급망 샌드위치와 생산 기지 불확실성

 

미중 규제의 역외 적용 강화로 인해 한국의 핵심 산업은 "컴플라이언스 샌드위치"를 넘어선 실존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산업별 주요 리스크 분석]

 

  • 반도체 생산 기반의 실존적 위협: 2025년 9월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 박탈을 결정함에 따라, 2025년 12월말부로 중국 내 공장 운영은 건별 승인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내 메모리 생산 기지의 가치 하락과 운영 효율성 저하를 초래하는 치명적인 타격입니다.
  •  첨단 수익 구조의 붕괴: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고성능 DRAM의 대중 수출이 전면 차단되면서 전체 DRAM 시장의 23%를 차지하며 30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HBM 수익원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 이차전지 원자재 안보 위기: 수산화리튬(82.3%), 인조흑면(87%), 전구체(96.4%) 등 핵심 소재의 압도적인 대중 의존도는 중국의 보복 조치 시 국내 생산 라인의 즉각적인 중단을 야기할 수 있는 아킬레스 건입니다.
  • 산업 공동화와 정책 딜레마: 현대차(210억 달러), 대한항공(48조원) 등 국내 대기업들의 천문악적 대미 투자는 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피즘 재확산에 따른 보조금 불확실성과 전통적인 외교적 안전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5.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딜레마와 기술적 해결책: KYC vs 개인정보보호

 

기업들은 미국의 '클라우드 고객 확인(KYC)' 의무와 한국·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PIPA, GDPR)이 정면 충돌하는 지점에서 법적 생존을 건 도박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충돌과 기술적 대응]

 

미국은 '컴퓨트 리케이지(유출)' 차단을 위해 해외 고객의 신원 정보와 IP를 요구하는 반면,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부주체의 동의 없는 제3자 제공을 엄격히 금지합니다. 실제로 2025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우회 컴퓨트 리케이지' 사례(국 Inspur가 미국 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칩을 렌팅)는 미국의 규제 집행 의지를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구분 미국 KYC(수출 통제 중심) 한국 PIPA/ 유럽 GDPR
요구사항 해외 고객의 성명, IP 주소 등 상시 보고 정보주체 동의 기반 최소 정보 처리 원칙
위반 리스크 미국산 AI칩 및 기술 공급망 퇴출 전세계 매출의 최대 4% 과징금 및 행정 처분
해결 방안 Attestation(보안 증명) TEE(신뢰 실행 환경)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기업은 "기밀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과 하드웨어 기반의 "TEE(신뢰 실행 환경)"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암호화를 유지하면서 미국 정보에는 데이터의 실체가 아닌 '보안 증명'만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지 않고도 규제 준수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기술적 가교입니다.

 

6. 한국 기업을 위한 중장기 전략 제언: 탈피, 분기, 그리고 자립

 

지정학적 리스크를 '상수'가 아닌 '실존적 변수'로 정의하고, 다음과 같은 로드맵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공급망 다변화(China+1): 베트남과 최근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를 첨단 제조업의 대체 기지로 육성하는 방안입니다. 또한 MSP(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를 활용해 호주, 브라질, 중앙아시아로 원자재 공급선을 재편하는 방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전략적 필수(Strategic Mandatory)" 입니다.
  • 기술적 적응 및 규제 우회: 미국의 선단 공정 규제 범위를 회피하기 위해 '칩렛(Chiplets, 연산, 메모리, 입출력 등 개별 기능을 가진 작은 반도체 칩들을 독립적으로 생산한 뒤, 하나의 패키지 안에서 레고 블록처럼 연결하여 조립하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및 패키징 기술)' 아키텍처 도입을 가속화하여 모듈형 회복탄력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미국 규제(EAR)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EAR-Free' 설계 비중을 높여 기술적 종속성을 끊어내야 합니다.
  • 운영 거버넌스 및 리스크 헷징: 중국 AUCL의 임원 개인 책임 조항에 대비하여 이사 및 임원 보험 보장 범위를 재설계하고, 의사결정 증빙 자료를 'Policy as Code(보안,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운영 정책 및 규칙을 수동 문서가 아닌 코드로 정의하고 관리하며, 자동화된 도구를 통해 강제하는 방식)'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정부-기업 일체형 대응: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 회복을 위한 정책 협상과 함께 국가 전략 광물 비축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수급 위기 시 긴급 동원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적 헷징을 강화해야 합니다.

'위대한 분기점'의 시대는 기존의 '반응적 준수'로는 생존할 수 없는 그야말로 전장입니다. 한국 기업은 스스로가 글로벌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노드(Node)임을 입증하고, 정교한 거버넌스와 기술적 혁신을 통해 "구조적 독립성"을 쟁취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 노트북 LM 기반 작성


※ 본 자료는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주관적인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하이브리드전 #인지전 #인공지능 #드론 #퀀텀 #신기술 #회복력 #레질리언스 #AI동영상 #AI오디오 #노트북LM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는 다름 아닌 '경로 또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세계와 한국'을 가장 큰 주축으로 일생을 살아와서 그런지 자연스레 '국가 이익 → 지정학적 위치 → 자원 → 보급로/거점 → 선점 전략'이라는 흐름이 머릿 속 한 켠에 항상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연상법(?) 덕분인지 항상 뭔가를 생각할 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① 어디를 먼저 선점해야 하는가? ② 어떤 정보를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가? ③ 어떤 경로로 유도하거나 이끌어야 하는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경로나 흐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례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전통적인 관점에서 '전쟁'이지 않을까합니다. 다시금 1, 2차 세계대전 시대처럼 전통무기를 사용한 육로전이 발발한 가운데 들려오는 소식들에 의하면, 땅을 뺏고 뺏기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21세기 전쟁으로 말할 수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전 모두 단순히 땅을 노리는 전쟁이라기 보다는 '지정학적인 위치', '천연 자원', '육·해·공 교두보'의 중요성으로 인해 일어났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전쟁은 과거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공격의 대상이 다변적이고 일상에 파고든다는 점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사람의 인식을 좌지우지하게 만드는 인지전이라는 부분입니다. 물리적 파괴만이 아닌 더 나아가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파괴하고 있으며, 이른 심리적인 부분을 파고들게 하는 것이 다름 아닌 기술의 발전의 영향 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장 3차 대전이 금방이라도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으리 만큼 현재의 강대국의 모습과 여러 국가들의 자국 보호 우선주의 양상이 1, 2차 대전 발발 전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적'으로 보는 상대방의 거점을 차단시켜 보급로를 막히게 한다든지, 상대방 보다 정보를 먼저 취해서 의도적으로 왜곡시켜 혼란을 야기시키려 한다는지, 무의식적으로 편향적 사고를 하게 유도한다든지 등 그렇게 만드는 도구, 즉 수단이 달라졌을 뿐 근본적인 목적은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과거는 그래도 동맹국에 대한 혜택(?)을 나눠주려고는 했지 지금처럼 동맹국에게도 강압적인 태도로 부하 다루듯이 대우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입장에서 올해 9월초에 이뤄진 '2025 세계신안보포럼'의 개최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전통적 전쟁'을 다루는 것이 아닌 이제는 일상생활의 위협으로서 가까이 다가온 '하이브리드 전'을 아젠다로 다룰 뿐만 아니라, 나아가 '회복력'의 중요성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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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1. 인지전: 허위정보/오정보와 회복력 있는 사회

인지전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의 심리, 감정, 정체성을 겨냥하고 사회 전반의 신뢰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복합적 위협이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는 기술적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의 비판적 사고력 함양, 국제 협력 증진, 그리고 감정적 취약성을 보호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Session 2. 신기술과 위협 동향: 상시화된 안보 위협

드론, 인공지능, 퀀텀 기술 등 신기술은 전장의 양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비용 효율적인 공격 수단을 제공하며, 잠재적으로 광범위한 파괴력과 기존 안보 개념을 뛰어넘는 위협을 초래하므로, 이에 대한 국제적 규제와 표준 마련, 민간 협력, 그리고 법적, 정책적 유연성을 통한 다층적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Session 3. 핵심 인프라와 회복력: 다차원적 취약성 해소

초국경적으로 연결된 핵심 인프라는 하이브리드 위협에 취약하며 경제, 사회, 국가 안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방어와 더불어 낙후된 시스템 개선, 클라우드 데이터 주권 확보, 그리고 국제법적 프레임워크 강화 및 정부-민간-국제기구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다차원적 회복력 증진이 절실합니다.

 

2025 세계신안보포럼_summar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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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신안보포럼에서 다룬 내용들이 분명 관련 전공자나 전문가에 한정될 수도 있는 주제이자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현재의 전쟁이 다시 발발되고 있고 전쟁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시점과 이제 공격이 저 먼 국가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아닌 테러나 편향적 사고, 정보왜곡 등을 통한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인프라 공격으로 나의 일상생활이 더 이상 보존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위협의 근저에는 우리가 이미 익숙하거나 전혀 공격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신기술들, 즉, 인공지능, 드론, 퀀텀 등이 공격의 수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좀 더 쉽게 모두가 어려워하지 않고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를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러다 과거 코로나 시기 온/오프라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시, 진행했던 동영상/오디오를 통해 컨텐츠 제작, 마케팅 홛동을 했던 경험을 되살려보고자 했습니다. 그 때는 직접 노트북이나 핸드폰으로 녹음하고 Audacity 툴을 통해 편집하고 음악도 집어 넣는 등 작업을 했었는데, 생각 외로 즐겁게 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편집에 시간도 걸리기도 하고 녹음된 목소리가 제대로 안 들리기도 하는 등 공수가 많아 대안을 찾다가 LoteBook LM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디오 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자료를 업데이트하면 꽤나 퀄리티 좋은 작업물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은 단순 카드 뉴스 형식으로 느껴지며, PPT로 만든 gif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구조화하고 핵심문구만 뽑아 직관적이고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오디오는 2명의 진행자가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며 진짜 라디오 방소인 거 같아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제공해 만족스러웠습니다. 따라서 NoteBook LM으로 제작하였고, 이를 모두에게 발신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NoteBook LM 사이드의 링크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나 구글 로그인을 '반드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기에 개인 블로그에 글쓰기 주제로 선택하는 동시에 해당 컨텐츠를 업로드해보았습니다.

 

꽤나 흥미로운 관점으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아카데미적 아젠다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이하였기에 검색을 통해 듣거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본 글을 작성 및 관련 컨텐츠를 공유합니다.

 


※ 본 자료는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주관적인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세계질서 #탈세계화 #지역블록화 #보호무역 #챗GPT #게임이론 #기업전략 #현대차 #카카오 #SK

 

약 1년간 인공지능 챗봇의 유/무료에 대한 선택의 고심을 이어가다 얼마 전에서야 일단 해보자는 차원에서 유료 결제를 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유/무료의 차이점에 대해서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창작하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 유/무료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토론(?)을 즐기는 질문을 하는 사용 방법에 있어서는 무료도 생각보다 훌륭한 답변을 준다고 느꼈습니다. 꼬리의 꼬리를 잇는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에서는 '이 것 봐라? 추가 질문을 유도하네? 근데 그게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긴 하네? 눈 딱감고 유도하는 데로 끌려가봐주께'란 느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만들어진 자료를 정리하고 분석해서 더 나은 답을 제안하도록 하는 데에는 유료 버전을, 전체적으로 궁금하거나 토론을 이어나가고 싶을 때는 무료 버전을 각각 선택하며 대화(?)를 해보고 있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세계정세와 사회적인 이슈에 기반한 '지속가능성'과 '생존가능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성향을 가진 덕분에(?) 이번에도 알쓸신잡적인 주제로 챗GPT와 토론을 해보았습니다. 그건 바로 올해 가장 뜨거운 감자이자 폭풍을 몰고 다니는 트럼프 미 대통령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이라기 보단 그의 관세정책에 따라 휘몰아치는 세계 경제와 관련된 것이고, 이에 대해 국내 기업이 어떤 전략을 고려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게임이론'을 접목해보는 것과 '모빌리티'에 접목해서 주요 기업의 사례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출처: 서배너 코리아 타임즈

 

언제나처럼 키워드 기반 연상해서 사고하는 마인드맵 방식으로 '트럼프 → 관세전쟁 → 세계경제 변화 → 국내기업 생존전략'의 흐름으로 챗GPT와 질문하여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정리해보며 인사이트를 얻고, 챗GPT의 의견이 신빙성이 있는지 검증해보았습니다.

 

Q1. 트럼프 행정부를 시작으로 이제 세계화는 정말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가?

 

챗GPT에 질문한 내용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설명
미국(트럼프 2기) 자국 우선주의, 관세 인상, WTO 무력화 시도
기타 국가 보복 관세 or 무역 우회 시도(예: 중국-아세안 강화, 유럽의 자립화)
WTO 등 국제기구 영향력 약화, 규범 유지 기능 저하
세계 경제 흐름 소비력 정체, 보호무역 확산, 지역화 강화
구조적 원인 세계 소비계층의 포화, 공급과잉, 성장률 하락

 

전형적인 복합적 이해관계의 충돌에 대한 것으로 질문의 의도는 '세계경제의 향후 모습'과 '게임이론 및 게임전략과의 접목' 이었는데요, 챗GPT는 질문에 대한 의도를 정확히 이해했고, 이에 대해 답변을 주었습니다.

 

현재 세계는 '협력'과 '이기심' 사이의 선택게임에 갇혀 있으며, 이것은 죄수의 딜레마, 치킨 게임, 공공재 게임, 그리고 반복 게임 등의 형태로 해석 가능합니다.

 

죄수의 딜레마, 치킨 게임은 흔히 접하고 알고 있는 용어로 듣는 순간 대략적인 답변의 내용을 추측할 수 있었고, 공공재 게임, 반복 게임에서 그나마 덜 익숙하긴 했지만 짐작하여 어떤 의미인지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게임이론이 가장 적절할까요?

 

죄수의 딜레마

 

모든 국가가 협력하면 이익이 크겠지만, 한 나라라도 배신(관세 인상, 보호주의)하면 모두가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

 

선택 협력(자유무역) 배신(관세 인상)
협력 모두 윈윈 상대국 손해
배신 자국 이득(단기) 모두가 손해(장기)

 

  • 현재 세계는 '죄수의 딜레마' 구조 속에서 트럼프의 배신 전략이 확산되어 나가는 단계
  • 상대국들도 배신을 선택하면서 '협력 → 파국' 구도로 진행 중

실제로 미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우국이든 적국이든 상관없이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보편 관세 → 국가별 관세 → 품목별 관세 → 상호관세' 순으로 관세 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사들을 통해 우리는 중국, 유럽, 캐나다 등은 이에 반발해 보복 관세를 이야기하거나 이를 주장하는 정치인이 당선되는 등 점차 분열되어 각자도생, 불신을 기조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치킨 게임

 

누가 먼저 피하느냐의 싸움으로 한 쪽이 끝까지 밀어붙이면 다른 한 쪽은 손해를 감수하고 물러서야 합니다.

 

  •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내가 끝까지 간다. 너가 양보해라"라는 치킨 게임 전략에 가까움
  • 중국, 유럽, 캐나다 등은 어느 정도 양보했지만, 때로는 정면 충돌이 발생(보복관세)

트럼프는 주장을 강화시키면 시켰지 결코 물러서는 선택지는 안중에 없이 행동합니다. 강대국의 이러한 강력한 공격에 상대적으로 약국(?)인 상대국가는 양보하면서 강도를 완화시키고자 했으나 트럼프는 양보를 받으면 받았지, 추가로 더 요구할 뿐 혜택을 주려는 생각은 애초에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미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시민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Anti 미국'으로 돌아서는 모습으로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정치인들이 속속들이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 → 소비 축소 → 경제 약화' 등의 형태로 모든 국가에서 자국민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공재 게임

 

세계화는 모든 국가에 이익을 주긴 했지만, 어떤 국가는 무임승차 하고 싶은 유혹이 생기게 됩니다.

 

  • 예로 WTO 규범은 따르지만,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규칙의 회식지대를 활용
  • 트럼프 정부는 이런 공공재 구조를 깨고 공유 시스템 탈퇴를 전략적으로 선택

세계화은 물론 전세계를 연결시킴으로서 부유하고 발전하게 해주는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국가를 종속시키거나 아니면 편승을 통해 권리만 행사할 뿐 의무를 피하고 타국에 전가시키게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21세기 들어서 눈에 띄게 성장한 아시아 국가들, 과거부터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 등에 눈뜨고 코베이는 상황에 대해  미국이 이러한 시스템에 의해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믿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이해득실을 따져 보는 기업가적 사고이자 승자독식 중심의 자본주의적 사고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회성 게임

 

세계 경제에서는 무역을 위해서면 반복적으로 행위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왔다갔다라는 행위가 반복되는 거지 상호관계에 있어서는 한 쪽이 항상 더 힘이 쎈 편향적이 구조이기 때문에 불균등한 관계에서 무역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 반복 게임이라면 신뢰 구축, 보복 가능성 등으로 인해 협력이 유리한 것은 사실
  • 그러나 지금의 국제 질서는 불신이 커지고 반복의 인센티브가 약해진 상황
  • 따라서 비협력 유인이 높아진 비반복 구조로 퇴화중

국제관계에서 오랫동안 암묵적으로 내려오는 '아무도 믿지 마라. 영원한 우방은 없다'는 말이 진짜로 존재함은 알았지만, 패권을 쥐고 있는 강대국이 일방적으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을 함에 따라, 안전 울타리가 없어지고 여유가 없어지게 되면서 '주고 받는 관계'에서 '빼앗고 뺏기는 관계'로 회귀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향후 세계 경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와 달리 세계화는 다음의 세 가지 경로로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나리오 설명 게임이론 해석 전략
부분적 세계화 지속 기술/데이터/디지털 등 일부 부문은 세계화 유지 반복 게임에서 협력 유지 디지털 무역 협정, 글로벌 기술 표준
지역 블록화 공급망을 지역 중심으로 재편 치킨 게임 → 지역 협력 지역 FTA 강화, 자급률 향상
보호무역 확산 수출입 제한, 자국 산업 보호 강화 죄수의 딜레마, 무임승차 확대 자원 내재화, 관세전쟁 대비 전략

 

이에 따라, 주요국은 전략적 선택에 의거해 다음과 같은 행보를 보이지 않으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 미국: 치킨게임 전략과 배신 유인 강화를 통해 일방적 압박 → 협상 유도
  • 중국: 반복 게임이 붕괴되면 대체 전략으로서 보복 + 내수 중심 재편
  • 유럽: 부분 탈세계화 및 블록화 추구를 통해 산업 자립 + 기술 주권 확보
  • 한국: 중소국의 생존 전략을 토대로 공급망 다변화 + 블록 내 협력 강화의 양면 전략

결론적으로 세계는 ① 반복 게임에서 일회성 이득을 추구하는 국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더 이상 순수 자유무역 체제가 아니게 되었고, ② 제조업은 지역화, 데이터/기술은 세계화 라는 형태로 지역화 + 부분적 세계화가 공존하는 혼합 구조가 유력하며, ③ 각국은 게임이론적 전략(협상력, 보복 가능성, 신뢰 구축 등)을 기반으로 대응할 것이고, ④ 한국과 같은 중소국은 다자간 협력 + 민첩한 공급망 재편 + 전략적 자원 확보를 위한 '균형적 전략'이 필요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2. 앞으로의 지역 블록화는 어떤 기준으로 묶여질 것인가?

 

앞서 질문에 나온 챗GPT의 답변 중 '지역 블록화 시나리오'에서 '공급망을 지역 중심으로 재편한다'는데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거는 근접한 국가, 동일한 가치에 근거해 지역 블록화가 나타난 것은 사실이나 지금의 미국이 NAFTA를 대하는 태도, 중국의 한일 대상 경제 보복, 영국의 브렉시트 탈퇴 등으로 보면 이제는 이 설명은 과거의 해석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생존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보니 결국 큰 규모의 연결이 아닌 작은 규모의 연결이 새로운 기준을 가지고 재편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질문한 내용에 대한 챗GPT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한 대로 "지리적·문화적 블록화"가 더 이상 안정적인 지역 연합의 기반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현대 국제질서의 중대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지역화가 아니라, "재편된 블록화"로 이해하는 게 맞습니다.

 

과거의 지역 블록화의 기준이었던 요소들은 이제는 긴장 요인이 되거나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지리적 인접성은 과거 무역비용 절감에 유리했지만, 지금은 공급망이 단절되면 의존도 리스크로 인해 위험 요인이 되었습니다. 동일한 가치관은 과거 자유주의, 시장경제 등 동일한 이념 공유로 친밀감을 느꼈지만,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끼리도 자국 우선주의를 택함에 따라 유명무실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 및 문화적 유사성은 과거 언어, 문화, 정치제도 등이 비슷했기에 협력이 쉬웠지만, 지금은 유럽조차 이민, 주권 문제로 분열되면서 메리트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블록화 기준은 '탈지리화 + 기능적 동맹'으로 이제는 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술 기반 블록화(Tech Bloc)

 

  • 공급망, R&D, 산업 정책이 기술 중심으로 묶임(예: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CHIP4) → 한국, 일본 대만
  • AI, 반도체, 배터리, 데이터 보호 등 기술 주권이 블록 기준이 됨
  • 특징: ① 지리 무관, ② 신뢰성 있는 기술 파트너십 중요, ③ 표준/규제 연합이 중요(예: EU AI 규제, 미국 기술통제 등)

 

자원 기반 블록화(Resource Bloc)

 

  • 식량, 에너지, 광물 등 전략자원 공유 or 보호 중심 블록화(예: OPEC+, 리튬 트라이앵글(남미), 수소 협력 클러스터(호주, 독일)
  • 특징: ① 이익 기반 → 안보와 생존 기반, ② 지역 우선 → 자원 접근성이 우선

 

기업/생태계 중심 블록화(Platform Bloc)

 

  • 국가가 아닌 거대 플랫폼/생태계 중심(예: 애플 생태계, AWS 클라욷, 알리바바·텐센트 생태계 등)
  • 콘텐츠, 결제, 커머스 소셜, 물류까지 폐쇄적 플랫폼 내 자급자족
  • 특징: ① 국경 초월, ② 개인/소비자/창작자가 플랫폼 내에서 묶이는 구조, ③ 국가가 아닌 기업이 공급망, 규범, 경제권을 좌우

 

가치·이해관계 기반의 글로벌 소규모 블록(Milelateralism)

 

  • 기존 WTO와 같은 전 지구적 협력은 어려워짐
  • 대신 소수 국가간 제한적 협정 다발이 늘어남(예: 인도-프랑스 기술 협력, 중동 내 AI 협략, RCEP, IPEF 등)
  • 특징: ① 기민하고 제한적인 협력, ② 공동의 이해관계를 기준으로 조합 유연화

 

그렇다면 향후 지역 블록화는 어떻게 재편될까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준들로 다음과 같이 재편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준 가능성 설명
지리 낮음 인접국간 리스크가 더 커짐(의존도, 정치 갈등 등)
가치관 중간 일치하지 않아도 이해관계에 따라 협력 가능
기술 높음 신뢰 기반 공급망, 산업 주권 중심 재편
자원 높음 식량, 에너지 블록이 안보 이슈로 부상
기업/생태계 매우 높음 데이터, 결제, 창작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 단위
민간/개인 연합 가능성 있음 탈국가적 경제 연합(DAO, 메타버스 등 실험적 형태)

 

결론적으로 과거처럼 '이웃 국가니까, 같은 문화권이니까'라는 이유로 묶이던 시대는 끝났고, 앞으로는 같은 기술 표준을 쓰고, 같은 공급망에 있고, 이해관계가 일치하는지가 핵심이 기준이 될 것입니다. 즉, ① 기술과 신뢰, 안보와 생존, 플랫폼 생태계가 지역 블록화의 새로운 기준이며, ② 국가 중심이 아닌 기업, 산업군, 디지털 생태계 중심의 블록화가 강화될 것이고, ③ 정치적 통제보다는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자발적인 연합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변화된 세계 질서에서 기업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가?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들여다 보면 기존의 글로벌화 전략이 '기술·자원·신뢰 중심의 폐쇄적 블록 구조'로 전환되면서 기업들도 새로운 형태의 경쟁력과 전략적 유연성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 전략의 대전제는 '블록화된 세계에서의 생존'이 될 것이며 정리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략 전제 설명
공급망 다변화 한 국가, 한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멀티 전략 필수
블록간 호환성 확보 하나의 기술, 생태계에만 올인하지 말고 교차 호환 확보
데이터와 IP 주권화 데이터와 지식재산권을 기업 내부 또는 우호 블록 내에 두기
고객 기반의 자율 생태계 구축 자사 서비스/상품으로 폐쇄적이지만 충성도 높은 생태계 구성

 

이러한 기업 전략의 대전제에 대해 챗GPT는 '기업 전략 프레임워크(5가지 축)'으로 답변해주었습니다.

 

1. 기술 블록 내 편입 or 주도

 

  • 자사 기술을 표준화하거나 연동성 확보(예: TSMC → 반도체 공급망 내 핵심 인프라로 미국, 일본, 유럽에 전략 투자)
  • 중소기업도 API 연동, SaaS 파트너십 등을 통해 대기업 생태계에 편입
  • 전략: 기술 독자화 → "기술 생태계 맞춤 전략"

 

2. 생존형 공급망 전략(Resilient SCM)

 

  • 중국+1, 미국+1, 유럽+1 전략처럼 다양한 공급처 확보
  • 이중 조달, 지역별 생산, 로컬화 전략 필수
  • 전략: 저비용 최적화 → "리스크 회피와 복원력"

 

3. 데이터·IP 자산화 전략

 

  • 소비자 행동 데이터, 알고리즘, 콘텐츠 등을 가산화하고 외부 유출 최소화
  • 자사 클라우드, 자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자체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
  • 전략: 제품 → "지식의 확보와 운영력"

 

4. 고객 생태계 락인 전략

 

  • 자사 서비스, 커머스, 콘텐츠에 고객을 묶어두는 생태계 강화
  • 애플처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결제를 통합
  •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정서적·기술적 접착력 확보
  • 전략: 판매 → "유지율", 거래 → "경험"

 

5. 지역 블록 내 전략적 파트너십

 

  • 특정 블록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정치·법률 리스크 줄이는 로컬 파트너 찾기(예: 동남아 시장 진입 → 로컬 기업과 JV 설립 or 인수)
  • 미, 중, 유럽 블록별 맞춤 전략 운영
  • 전략: 직접 진출 → "공유 지배 전략"

 

# 중소기업/개인 사업자의 관점에서의 전략

 

유형 전략
콘텐츠 창작자 플랫폼간 독립성 확보(웹툰, 애니, 영상 IP의 자가 유통력) + 팬 기반 커뮤니티 락인
제조 기반 사업자 생산은 동남아, 브랜딩은 유럽, 판로는 북미 같은 삼중화 전략
기술/개발 사업자 특정 생태계(AWS, OpenAI, Apple 등) 내에 깊이 연동된 파트너 되기
AI/디지털 기반 AI 응요 도구 자체보다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판매할지에 초점

 

결론적으로 앞으로 기업이 생존할 길은 ① 혼자 살아남는다는 환상을 버리고 반드시 블록(기술/자원/플랫폼) 안에 편입되어야 하며, ② 무조건 글로벌이 아닌 선택과 집중의 글로벌화로 전략적으로 블록을 선정해야 하고, ③ 가치사슬의 일부분만 맡더라도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Q4.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서는 세계 질서 변화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이러저런 토론을 이어가는 와중에 챗GPT가 개인 관심분야나 기업사례를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답변을 준다고 하여 이에 응해 개인적으로 관심분야인 '모빌리티'에 대해 질문해봤습니다. 모빌리티라는 이동수단만을 협의하여 의미하지는 않고, 생태계 그 자체로서 '이동수단, 경로 최적화, 인프라 중간거점 최적화, 인포테인먼트, 연관 사업'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주요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 질서 재편과 기업사례를 접목해 각각의 행보와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상 기업은 현대차 그룹, 카카오 그룹, SK 그룹으로 선정했으며, 그 이유는 각각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적극적이며, 눈에 보이는 행보에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설명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그룹 모빌리티 전략 로드맵

 

전략 프레임워크 내용
시장 접근 - 미국(IRA 대응) 내 전기차 공장 설립, 동남아/인도 중심의 전기차 시장 확대
- 국내에선 스마트시티 연계형 B2G 사업 강화(세종 자율주행, 현대건설과 연계된 복합교통 허브 건설 등)
기술 자립 - 42dot 인수 → 자율주행 OS 자체 확보
- 부품 국산화 및 미국 내 협력사 확대
공급망 - 북미, 한국, 동남아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생산·유통 체계 구축
- 부품 국산화 및 미국 내 협력사 확대
데이터/플랫폼 -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통합 플랫폼 개발
-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를 광고, 보험, 금융으로 확장(이노션, 현대카드와 연결)
ESG - 탄소배출 감축, 순환경제 추진
- 수소 기반 운송 기술 주도, RE100 참여 등 지속 가능성 전략 병행

 

카카오그룹 모빌리티 전략 로드맵

 

전략 프레임워크 내용
시장 접근 - 국내 플랫폼 중심 모델 고착화, 정부 규제와 협상 병행
- 동남아 택시 호출 사업 진출 시도(베트남, 인도네이사 등)
기술 자립 - 지도, 내비, AI 알고리즘 등 자체 기술 보유 강화
- 외부 플랫폼(구글, 애플 등) 종속도 낮추는 방향으로 플랫폼 국산화
공급망 - 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이기에 공급망 리스크는 적으나 API 공급처(예:Tmap 등)에 대한 의존성 존재
데이터/플랫폼 - 사용자 기반 실시간 이동 데이터, 결제, 보험, 광고 연동
- 카카오톡, 모빌리티, 페이, 엔터 등 초연결 플랫폼 전략 강화
ESG - 전기차 기반 호출 확대, 택시운전사 노동 환경 개선 모델 도입 시도
- 사회적 가치 강조(모빌리티에서 탑승자와 기사 모두의 데이터 보호 등)

 

SK 그룹 모빌리티 전략 로드맵

 

전략 프레임워크 내용
시장 접근 - TMAP 기반 스마트시티, 공공교통과 연계한 API 제공 확대
- 미국, 동남아 교통 플랫폼 기업에 전략적 투자
기술 자립 - TMAP 플랫폼 완전 독립화
- SK 텔레콤, SK 하이닉스 통한 자율주행 반도체, 통신 기술 확보
공급망 - 반도체, 통신, 에너지 융합 기반의 공급망 수직 계열화
- EV 충전소망(SK에너지) 확대
데이터/플랫폼 - API 판매, 보험사, 지자체와 데이터 제휴
- 모빌리티 플랫폼 + B2B 데이터 매출 모델 강조
ESG - 탄소 절감형 고통 수단 제공, 전기차 충전소 보급
- 모빌리티 관련 사회적 가치와 공공서비스 접근 강화

 

현대차, 카카오, SK는 각각 완성차 기업, IT테크 기업, 통신 및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그룹 내 자회사/계열사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사업 확장의 정석대로 B2G부터 시작해 B2C로 가는 전통적인 그룹도 있고,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 새롭게 길을 개척하는 그룹도 있고, 다양한 산업군을 중심으로 B2B에 집중하는 그룹도 있습니다.

 

이를 종합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략 프레임워크 현대차 그룹 카카오 그룹 SK 그룹
시장 접근 ◎ 글로벌 + B2G 동시 전략 △ 내수 중심 ◎ API 기반 공공 확산
기술 자립 ◎ 자율주행 독자 OS ◎ AI, 지도 플랫폼 ◎ 반도체, 통신 내재화
공급망 ◎ 제조 중심 공급망 통제 △ 디지털 중심(약함) ◎ 수직 통합형
데이터/플랫폼 ◎ 차량, 금융, 광고 등 통합 ◎ 연결 플랫폼 강점 ◎ B2B 데이터 수익화
ESG ◎ 수소, 전기차 전략 △ 운전사 중심 노동가치 ◎ 충전망 + 데이터 ESG

 

결론적으로 변화된 세계 질서에서 보면, 현대차 그룹은 글로벌 제조 + 기술 내재화 + 공공 인프라를 통합한 고전적이지만 가장 확실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카카오 그룹은 소비자 기반의 연결 플랫폼에 집중하고는 있지만 글로벌 전개나 공급망은 한계에 있고, SK 그룹은 데이터와 인프라를 통한 B2B 확장에 집중하면서 기술 내재화와 ESG 측면에서 균형 잡힌 전략으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주제를 챗GPT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토론하니 가설로 세웠던 것들이 하나 둘씩 검증된 듯하여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사이트가 맞는 방향과 접근하고 있다는 걸 확인한 것이 뿌듯함과 동시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챗GPT와 대화하며 다시금 깨달은 점은 ① 사용자에게 맞는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마치 사용자가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꼬리의 꼬리를 무는 사고방식을 훈련시키는 것과 같이 느꼈다는 점, ② 챗GPT는 자연스럽게 질문의 방향을 틀어 자칫 앞의 질문과의 연속성이 모르는 사이에 끊어져 딴길로 샐 수 있으니 사용자는 질문의 스토리라인을 계속 생각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③ 질문과 답변의 방식에서 넓은 질문을 주면 정확한 답변을 주기 위해 점차 질문 주제를 좁혀나가는 데는 탁월하나 한편으론 정확성을 얻기 위해 예시를 던져주면 그 예시 안에서만 답변하고 그 밖의 것은 제한을 두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챗GPT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 나가거나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리서치 시간을 줄여주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한다고 보기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본 자료는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주관적인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2024년도 이제 딱 한 달만을 남겨둔 시점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이벤트들이 많았던 가운데, 흥미로운 일이 한 두 개는 있지 않을까 했던 연초의 기대와 달리 이렇다 할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었던 한 해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진 듯이 쳐져 있는 분위기에, 리스크에 대한 과도한 경계와 함께 레지리언스 기능은 거의 없는 거나 같았고, 사회적 암묵적 동의와 약속이었던 신념들도 의도적으로 회피해버리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나(우리)만 아니면 돼', '나(우리)는 괜찮지만 너는 안 돼'란 반응이 작게는 개인부터 크게는 국가 단위에까지도 퍼져있듯이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불평, 불만을 너머 혐오까지 이어지는 데 대한 자성의 태도는 어디에서도 보기 어렵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업무에만 치여있고 세상 밖 돌아가는 일에는 너무 눈을 들이지 않았나 반성하면서 다시금 안팎의 상황들을 돌아봤습니다. 그러다 문득 연초에 작성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는 형태로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항상 전년도 이맘때쯤이면 인기몰이를 하는 '트렌드 키워드'에서 뽑은 어쩌면 가설이라 할 수 있는 키워드들이 정말로 통찰력을 가지고 뽑아낸 것인지 검증(?)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연초에 트렌드 코리아의 형태를 빌려 트렌드 글로벌이라는 주제로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과연 그때의 가설이 맞았는지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트렌드 글로벌 2024 'DRAGON EYES' 키워드

#트렌드코리아 #국제정세 #글로벌이슈 #용의해 #키워드분석 #트렌드 #DRAGON_EYES #김난도 #긴장 #틈새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두렵지만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커리어를 쌓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해

multipotentialite15.tistory.com

 

Democracy Election

 

출처: VISUAL CAPITALIST

 

▷ 1월 대만선거: 반중 또는 친중 선택에 따라 미중갈등 심화, 동아시아 화약고의 도화선 역할

▷ 5월 인도선거: 모디 연임 성공에 따라 대외적, 외교적 역할에서 영향력의 정도가 상이

▷ 6월 EU선거: 극우정당 승리에 따라 친환경정책 기조 방향 결정

▷ 11월 미국선거: 트럼프 당선에 따라 미국 제일주의 강화, 대내외 정책 급변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① 대만선거: 반도체법으로 대만 TSMC를 지원해주는 식의 혜택을 더 주는 듯 보였으나 실제적으로 한국에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 등의 눈에 보이거나 체감할만 한 것은 없었음

② 인도선거: 모디 총리의 3년 연속 연임이나 기대에 못미친 결과를 보이며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은 아직 미미한 상황으로 한국에 미친 영향력은 없었음

③ EU선거: 우파정권 당선으로 인한 영향은 미비했고, 그린래시 덕분인지 올해도 대유럽수출은 무역수지 흑자를 내며 증감률은 작으나 증가함

④ 미국선거: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주한미군 문제, 동맹국 관세 부과 등 한국 경제 및 안보에 빨간불로 정교한 정치, 경제, 외교 정책이 필요함

 

Rugulatory Backlash

 

출저: Biz watch

 

▷ 반도체 패권: 미국을 필두로 친미성향,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

▷ 반도체 굴기: 중국이 기술적 고립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대만, 한국, 일본 등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 강화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반도체 패권: AI 서비스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 설계·제작·후공정이 중요해지면서 이 분야에 약한 한국을 ‘패싱’하는 기류가 점차 보임

② 반도체 굴기: 중국봉쇄에 당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기술력 강화에 나섰고 화웨이, SMIC 등 중심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첨단 미세 공정이 불필요한 저가 제품에 사용할 범용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에 밀릴 수 있음

 

Aerospace Race

 

출저: 미래&과학

 

▷ 우주경쟁시대: 구 냉전시기에서의 미소 경쟁이 현대에서는 미중 경쟁으로 심화, 인도, 일본 등도 경쟁에 적극 참여 중

▷ 달탐사 패권: 달의 경제적 가치 상승에 따른 패권경쟁으로 변모, 기술 뿐만 아니라 희귀 자원에 대한 기회 확보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① 우주경쟁시대: 미국의 우주패권에 편승하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10번째로 가입했으며, 국내적으로는 정치색으로 인한 불편한 시선과 대규모 항우연 인재탈출로 인재부족에 따라 여전히 역량이 낮고 출발점에서 계속 지체되고 있는 상태임

② 달탐사 패권: 국내는 현대, 한화 등 민간기업 중심으로 사업 투자, 인재확보 등의 행보를 보이는 중이며, 희귀 자원에 집중하기 보단 현재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음

 

Game Theory

 

출저: Google Image

 

▷ 자국 우선주의: 극우정당이 다시금 전세계적으로 떠오르면서 강화되는 추세로 제일 먼저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

▷ 헤게모니 부재: 미국과 중국이 강대국이나 장기전에 들어간 양국 상황으로 인해 국제환경에서 실질적 헤게모니는 부재한 상황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자국 우선주위: 미국 대선이 11월 중순에 마무리되어 트럼프 당선으로 결과가 나온 이후, 반도체법 때리기, 북한 정권 직접 대화 등의 한국에 굵직하게 영향을 주는 행보로 국내 기업은 초긴장 상태로 예의주시하는 중임

② 헤게모니 부재: 북한의 러-우 전쟁 참전, 거듭되는 미사일 도발 및 강경발언, 미중 각 자국 이슈 우선 등으로 국내 잠재력에 악영향 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해결책을 위한 노력도 없어 투자처로서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음

 

Othello Tactic 

 

출저: Google Image

 

▷ 자원확보: 물리적으로 땅을 차지한다는 건 그 위에 있는 사람, 식량, 기술 등 모든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것과 동일

▷ 도미노 현상: 전쟁은 양국간의 분쟁이 아닌 주변국도 영향을 주고, 국경에 대한 불안은 또다른 갈등과 욕심을 불러 일으키며 확산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자원확보: 러시아, 중국, 북한의 연대가 강해지고, 해당 국가로부터 한국정부에 대한 경고를 하는 등 실제로 공급망 이슈에 따른 국내 물가 인플레이션, 수출입 등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음

② 도미노 현상: 러-우 전쟁에 이은 이스라엔-파키스탄 전쟁으로 불씨가 확산되는 중인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양안 충돌, 남북한 출동 가능성 최고조 대비 미국의 안보우산이 작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높아짐

 

New Normal

 

출저: 연합뉴스

 

▷ 저성장: 모든 국가가 저성장 국면에 마주하게 되면서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위해서라면 타국 이익을 침범해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

▷ 불확실성: 정치, 경제를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전에 없던 건강, 식량, 주거 등 전반적인 위기가 동시에 발생해 무정부적 상태로 변모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저성장: 타국에 의한 영향보다 한국 정부의 행보로 인한 자국이익과 국민정서에 반하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한국경제 및 국가잠재력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음

② 불확실성: 연일 갱신되는 폭염, 계절에 맞지 않은 고온, 폭우로 인한 피해 극심 등 이상기후에 의한 전세계 유통, 식품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특히 식품 산업에서 국내외에 걸쳐 기후이상으로 인한 원료 수급이슈 발생으로 소비재가격이 높아지고 있음

 

Economic Currency

 

출저: Google Image

 

▷ CBDC: 새로운 금융시스템의 탄생, 새로운 기축통화의 등장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그 중에서 중국의 위치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

▷ 빅브라더: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되었기에 자금세탁방지(AML)에 긍정적이나 개인금융에 대한 과도한 세계경찰의 개입 가능성 존재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CBDC: 트럼프의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한국은행이 참여하고 있는 아고라 프로젝트에 대한 전망에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② 빅브라더: 한국은 거품론 이후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나 지원이 거의 전무한 가운데, 미국, 중국 등 IT선진국과의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모양새임

 

Yellow Journalism 

 

출저: Google Image

 

▷ IT기술: 딥페이크, 알고리즘 등 IT기술을 통한 정보왜곡, 편향적 사고를 통해 이전보다 더 빠르고 넓게 동맹과 적국으로 구분

▷ 편가르기: 특정 사상, 이념, 사고방식으로 편향되도록 국제여론을 선동하거나 흑색선전을 통해 사고를 혼란시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거나 갈등을 고조시키는 분위기로 인한 新냉전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IT기술: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에 의한 국가관계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었으나 국가 주식시장을 왜곡시켜 국내 코스닥, 코스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많은 주주들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킴

② 편가르기: 반도체 패권, 우주 패권 등에 있어 미국에 노골적으로 편승하는 모습과 퍼주기식, 보여주기식 결정과 그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만 부풀리고 부정적인 부분은 보도하지 않은 형태로 인해 시기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우려됨

 

E.S.G(Environment, Secure, Geopolitics)

 

출저: 환경재단

 

▷ 환경: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국제협력의 요구와 이와 관련된 규제가 심화되어 국가간 무역에 있어 차별  요소를 두는 컨센서스 증가

▷ 확보: 식량, 자원 등의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세계무역질서 룰의 변화 및 관련된 국제기구의 역할 및 중요성 증대

▷ 지정학: 지역별 기후에 따른 온/습도 차이, 동/식물 번식력, 천연자원 발굴 등에 대한 국가간 연대 통한 움직임 다수 예상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환경: 올해도 기후악당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며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를 방해하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미국, 유럽 등 전반적으로 그린래쉬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보임

② 확보: 국가간 거래관계에 있어 준 것 대비 얻는 것에 대한 체감이 없다 보니 식량 및 자원 등의 확보에서의 자국 경쟁력이나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만 무성한 상태로 보임

③ 지정학: 각국 전문가들이 기후는 물론 사회구조 등에 있어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엿볼 수 있는 국가로서 한국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시민단체나 개인의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되 정부나 기업 차원에서의 움직임은 보기 어려움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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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성: 정부기구, 비정부기구, 기업 및 개인 등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친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세계경제포럼의 주요 의제가 SDGs 가치에 근거를 둔 과학기술의 발전과 이를 이용한 비즈니스에 주목

 

▷ 한국에 미친 영향 결과

 

지속가능성: AI, ML 등 IT기술에 집중한 이른바 돈이 될 거 같은 분야에만 편향되다 보니 보편 인류적인 가치보다 효율성 향상만이 지속가능성인 모델로 이해되면서 점차 격차가 심해지거나 종속되는 방향으로 나아감

 


 

※ 본 자료는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주관적인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선택 #집중 #생각의힘 #자기책임 #인과관계 #불안감 #불확실성 #인공지능 #알고리즘 #주도권

 

최근 뉴스나 기사에서 개인적으로 많이 보이는, 들리는 단어는 '선택과 집중' 입니다. 4월 총선이 다가온 것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그것보다는 경기가 악하되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전체적으로 경제적, 정신적, 심적 여유가 없어지는 상황 속에서 모두가 '할까 말까', '이게 나은가 저게 나은가' 등 '선택의 기로'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이유로는 아무래도 '불확실성'에서 오는 게 크겠지만, 그 보다도 뒤따라오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한 '자기책임감'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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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선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제 자신을 포함해서 주변을 보면 자의든 타의든 '선택'의 기로에 맞딱드린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총선이 얼마 안 남은 시기이다 보니 물론 그게 가까이에 있는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것보다는 삶의 전반에 걸친 '선택'의 영향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올해 들어 여러 모로 주변환경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동료나 지인, 그리고 가족과 이야기하면서 '어떠한 결정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궁금했고, 그 용기(?)에 대해 존경까지는 아니지만 존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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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라는 문구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겁니다. '인간은 인과관계의 노예다. 운명은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라는 말을 많이들 들어보고 공감할 겁니다. 그만큼 우리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되고 그 선택에 의해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상당히 쉽지 않은 미션을 평생 짊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계급사회가 무너지고 인권신장에 따른 평등성과 자율성을 모두가 쟁취하게 되면서 개개인에게 '선택'의 주도권이 넘겨지면서 부터 이렇게 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알고리즘'에 익숙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약해주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덕분에 우리는 덕분에 선택의 굴레에서 도움을 받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편하기는 한데, 사람들이 점차 생각하는 것을 피하고 주어진 것에서만 수동적으로 선택하도록 습관화되는 게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위기 대응성과 다양성, 그리고 회복성이 떨어져 결국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게 되지는 않을까?'라는 또 알쓸신잡(알면 쓸모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적 질문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가설 ① IT 기술이 점차 사람들의 생각하는 힘을 약화시켜 수동적으로 선택하도록 만들 것이다.
가설 ② 편향적 사고와 선택에 대한 책임 회피성이 개인만이 아닌 사회적으로도 전체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다.
가설 ③ 선택하는 것과 질문하는 것은 앞으로의 시대에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 이 가설이 맞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설 ① IT 기술이 점차 사람들의 생각하는 힘을 약화시켜 수동적으로 선택하도록 만들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제는 누구나 다 그 단어의 사전적 정의까지는 자세히는 몰라도 '알고리즘',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아, 그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데이터로 학습시켜서 어떠한 계산식에 따라 내게 추천해주는 거'라고 답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 역시도 아주 쉽게 대강 요렇게 사람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하니까요. 거의 전세계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편리함'에 매료되어 자신의 데이터를 기꺼이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적당한 가격에 이용하는 댓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테크를 선두에 두고 수많은 서비스 기업들이 이를 통해 고객에게 기꺼이 고민의 고통과 결과의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추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들은 이런 기업의 서비스에 기꺼이 마음을 열고 즐기며 스스로의 생각의 주도권을 양도해주는데, 물론 의심과 경계는 하지만, 그들이 주는 혜택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기에 차츰차츰 허용하다가 종속되어 버리게 됩니다.

 

출처: '나도 모르는 내 취향까지 읽는다....초개인화, 끝 어딘가' (국민일보 20.09.26)

 

출저: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코스콤, 22.03)

 

상기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세대에서 초개인화 마케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서는 경계하면서도 '개인정보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63%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4년전 통계이긴 하지만, 2023년에 등장한 ChatGPT 덕분에 현재는 더 정확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많아졌고, 이미 사용자 경험이 익숙해져 있어 더욱 더 이러한 경향은 심화되었을 것이라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당장 '물건 구입하기 위해 스스로 고민해서 선택하기 보단 추천과 리뷰를 통해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을 하는 데 나 자신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요? 이들에게 '그래도 내가 사용하는 건데,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해야 하지 않나요?'하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이미 추천해주는 게 내 행동을 읽어서 알아서 해주는 건데, 굳이 다시 피곤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사실 내 데이터에 기반한 거니 스스로 생각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답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업의 수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순수하게 고객의 데이터만을 계산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의도하는 바 대로 고객이 따라오도록 수학적으로 계산식을 세팅해 알고리즘을 세팅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편리한 것만 쫓다보면 결국 진짜 내 취향이 아님에도 내 취향인 것처럼 '착각'하게될 것입니다. 일예로 이커머스에서 선물을 하기 위해 '맨투맨'을 몇날 며칠에 걸쳐 검색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내 취향이 아닌 선물을 위해 상대방 취향을 고려해서 검색한 것인데, 그 다음부터 계속 내 추천상품에 뜨게 된다면, 설령 내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가격이나 혜택에 더 눈길이 가서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내 선택에 의해 결제를 해 구매를 했음에도 결국 내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안 입은채로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두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이커머스, OTT 등에서 비일비재하고, 사람들은 불필요한 시간, 소비를 하는 잘못된 습관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결국 기업만 배불리고 고객은 점점 더 기업에 의지하게 되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계속된다는 것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가설 ② 편향적 사고와 선택에 대한 책임 회피성이 개인만이 아닌 사회적으로도 전체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다. 

 

사회가 돌아가는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점점 더 갈등이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에 따른 편향적 사고에 익숙해지고 팬데믹에 의한 사람간의 사회적 교류가 3년가 약화됨에 따라 건전한 의견교환을 하는 법을 일명 α세대와 Z세대는 공감하지 못하고 있고, 그 윗세대는 삶이 팍팍해짐에 따라 이기심이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대에 걸쳐 살기 힘들어지고 공감력이 결여되다 보니 귀찮고 어려운 것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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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이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최소 9명은 물건을 구매할 때 이용 후기, 즉 리뷰를 확인하며, 이 리뷰는 구매 시에 적어도 82%나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해당 통계가 이커머스를 기준으로 나온 통계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리뷰가 달리는 수많은 서비스에서 사용자, 즉 고객들은 자신의 선택에 힘을 보태줄 리뷰에 점점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취업 사이트인 잡플래닛, 블라인드, 원티드 등 채용플랫폼에서도 각 기업들의 리뷰가 전/현직자를 대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그 영향력 때문에 기업들은 평판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리뷰 관리/감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리뷰가 각광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정보의 격차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공급자 중심으로 정보가 생성되는 시장에서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크든 작든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점차 돈의 가치에 상응하는가에 대한 욕구불만이 증가되었고, 이를 해결해줄 수단인 댓글문화가 인터넷 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속도록 확산되면서 판단의 근거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댓글은 개인적으로 집단지성의 현대에 맞는 훌륭한 사례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그렇다 보니 자신의 의견이 집단지성에 의해 묻혀버린다는 점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다수가 좋다고 하는 댓글에서 누구 하나 그와 상반되는 댓글을 적으면 공격의 대상이 된다거나 아니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근거의 하나로 사용한 것임에도 마치 다수의 의견에 의해 내 선택이 '무의적으로 선택된 것'이라는 잘못된 논리로 자신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여 마치 피해자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사람도 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사이다 행동'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명한 사례를 보면, 회사와 안 좋게 퇴사하는 어느 직원이 '횟김에 자신의 업무한 것을 공통 파일에 있는 것도 모조리 초기화한 사건'을 들 수 있겠습니다. 댓글에서는 '사이다'라고 환호했지만, 실상 이 사람은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는 범죄행위를 한 것입니다. 설령 그 사람이 '댓글에서 나를 부추겼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므로 내 잘못만 있지 않고 커뮤니티에 글 남긴 사람들도 죄가 있다'고 변명을 한다고 해도 그건 먹히지 않겠지요. 점점 편향적인 사고, 심해진 이기심으로 제대로 된 사고하지 못하는 이들이 자신의 선택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전가해 그대로 행동하는 젊은층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려되는 점이라면, 디지털 리터러시가 떨어진 상황에서 '나몰라식'의 이런 회피성은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이어져 결국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의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가설 ③ 선택하는 것과 질문하는 것은 앞으로의 시대에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앞의 얘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지긴 했지만, 사실 정말 다루고 싶었던 내용은 바로 이 내용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미래의 내가 잘 살 수 있을까'가 글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산업, 시장의 트렌드를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계속해서 들여다 보게 되면, 현재와 이상의 GAP을 매꾸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가 모든 사람들의 고민이지 않을까요?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고 하지만 답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끊임 없이 '현실' vs '꿈', '잘하는 것' vs '좋아하는 것', '일반' vs '개성' 등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감이 좋은 사람은 파악했겠지만, 대체로 전자는 객관적인 영역이고 후자는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몇 년간 뭐가 되었든 '돈이 소비되고 들어오는 것'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으려고 헸습니다만, 솔직히 그 선택의 결과가 맞는다는 보장은 없기에 쉽게 결정할 수도 없습니다. 여기서 고민을 가중시키는 것은 아마 다름 아닌 실패를 두려워하는 저 포함 모든 이들의 '정답 맞추기' 때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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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동기부여 컨설턴트인 사이먼 사이넥을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게 해준 유명한 주제인 '골든써클'에서도 나오는 개념인 '무엇'과 '왜'를 이 고민에도 한 번 접목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ChatGPT라는 서비스로 구현되어 나오면서 세간은 떠들썩하였는데, 그 때 모두가 떠들어 대던 주제는 '일자리 전쟁'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람들이 먹고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하나 둘 나왔습니다. 왜 이런 답변이 나오게 되었을까요? 수많은 썰들이 있겠지만 가장 합리적이고 공감하는 이야기는 '컴퓨터의 특성을 볼 때, 명확한 명령문을 입력해야 의도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아무리 똑똑하다지만 인간만큼의 '자율성'을 가진 생각하는 주체가 아니고, 계속 학습시키면서 방향을 '가이드'해줘야 하는 어린아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가이드에 따라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느냐가 정해지듯이 그 중요성은 나날이 커질 것입니다. 이점으로 볼 때, 가이드를 제대로 따라오게 하려면 명확한 지시를 해야 하는데, 이건 구체적인 질문에서 나올 수 있으며, 그 질문은 어떻게 선택된 것인지를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많은 정보들 중에서 핵심적인 걸 파악해 선택하는 능력, 이를 통해 선택된 정보를 조합해 질문으로 전환시키는 능력, 마지막으로 질문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지시하는 능력이 앞으로 인공지능과의 일자리 싸움에서 내 자리를 보존하고 잘 살게 하는 핵심 역량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바로 '생각하는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생각하는 힘이 바로 골든써클에서 '왜'에 해당합니다. 눈앞의 단기로만 보이는 '무엇'을 선택해서 정답을 찾는다라든지 맞네 틀리네를 운운하는 것은 '수단과 기술'에만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합니다. 오히려 길게 봐서 '왜' 선택했는가를 생각하고, 그 선택이 맞게 하기 위해 '어떻게' 질문하고 '무엇'을 지시할 것인가로 거꾸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나의 선택이 알고보니 잘못된 선택이었을 수도 있고, 힘들고 어려운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로만 보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없고, 나의 의사가 아닌 대중의 의사에 이끌리기 쉬울 뿐더러 책임을 전가하기 쉬운 습관이 몸에 벨 것입니다. 단기라는 건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흐름들을 캐치하고 적용시켜 선택의 전환을 하도록 하는 것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제는 사람간의 경쟁이 아닌 기술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왜'를 생각하며 선택을 해야 하고, '왜'를 알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왜'를 구현하기 위해 지시를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실제로 ChatGTP, Gemini, 클로바x, 뤼튼 등 각각의 성격에 맞게 일반 검색용, 최신 검색용, 한국 특화 검색용, 컨텐츠 작성용 등 상황별로 맞게 선택해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동사형으로 질문하는 프롬프트를 작성하니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고, 검색 시간을 줄이는 대신 고민하는 시간에 몰입할 수 있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선택과 관련된 가설을 3가지 던진 것에 대한 증명을 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기술의 발전이 초개인화 마케팅이 가져다 준 편리한 사용자 경험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선택보다 기업이 의도한 바대로 유도시켜 수동적인 선택을 하도록 습관화시켰다는 데는 틀림없기에 첫 번째 가설은 맞았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낮은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에 따라 사실판단보다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의견을 선별해서 받아들이고 이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양도해 상식밖의 결과를 일으켜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 비용을 치루게 하는 사례들이 속속들이 발생하기에 두 번째 가설 또한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낭비시간을 줄이는 대신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는 업무에 몰입하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었던 건 사용목적에 맞는 AI 서비스를 선택해 그에 맞는 구체적인 질문에 기반한 프롬프트로 필요한 답을 얻어낸 일련의 과정에서 세 번째 가설 또한 맞았음을 확인했습니다.

 


 

※ 본 자료는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주관적인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트렌드코리아 #국제정세 #글로벌이슈 #용의해 #키워드분석 #트렌드 #DRAGON_EYES #김난도 #긴장 #틈새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두렵지만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커리어를 쌓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해 올린 첫 글은 스스로의 결심을 다시 다지면서 세상 돌아가는 판국을 정리해보기 위한 '트렌드 코리아 2021 키워드 분석'이었습니다. 평소에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소비 트렌드를 알아야 그 다음의 행보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들여다 보았습니다. 당시 키워드는 'COWBOY HERO'로 2021년이 '소의 해'였기에 소를 컨셉으로 키워드를 뽑아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책의 저자는 키워드를 당해년도의 '띠'를 모티브로 하여 키워드를 만들고,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조합해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전달 방식은 개인적으로 '동음이의어', '이미지화' 등을 토대로 상품 타이틀 또는 콘텐츠 주제를 뽑아냈던 지금까지의 아이디어 발굴 방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첫 글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동일한 키워드로 "나만의 인사이트에 근거한 키워드 분석"을 하여 메시지를 전달해보았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1 키워드 분석

#트렌드코리아 #2021 #김난도 #카우보이_히어로 #COWBOY_HERO #속도 #키워드분석 #포트폴리오 매년 10월 중순이 되면 서점가의 경제/경영코너에 하나의 Book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혜성처럼 등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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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 런칭에 집중하여 온 에너지를 쏟아넣느라(?) 글 작성에 다소 소홀했던 작년의 게으름을 반성하면서 새해도 되었고 해서 오랜만에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하나 다소 고민이 되었지만, 아직 연초이기도 하고 이제 막 정신차리고 출발한 시점이니만큼 올해의 트렌드를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이 국제관계, 세계정치를 모티브로 거시경제로부터 경제사항을 쉽게 전달하는 것을 보고, '아, 저런 일을 나도 하고 싶었던 거였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달리 트렌드 코리아의 키워드를 재해석해보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 글로벌, 즉, 전세계적 흐름을 토대로 키워드를 접목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들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상해보았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트렌드 글로벌 2024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 ▶ Democracy 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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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선거가 예정된 해이다. 미국을 비롯해 크고 작은 선거가 예정된 나라만 모두 76개국이다. 이 중 40여개국은 전국 단위 선거를 치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2024년은 선거의 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유독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몇몇 국가의 선거는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는 현재 날짜로 벌써 그 중요한 국가 중 한 곳이 선거를 치뤘고, 그 선거 결과는 올해 '긴장의 연속'이 될 국제정세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 1월 대만선거: 반중 또는 친중 선택에 따라 미중갈등 심화, 동아시아 화약고의 도화선 역할

▷ 5월 인도선거: 모디 연임 성공에 따라 대외적, 외교적 역할에서 영향력의 정도가 상이

▷ 6월 EU선거: 극우정당 승리에 따라 친환경정책 기조 방향 결정

▷ 11월 미국선거: 트럼프 당선에 따라 미국 제일주의 강화, 대내외 정책 급변

 

▶ 한국에 미칠 영향

① 대만선거: 중국 견제 심화에 대해 미국이 반사적으로 대만을 더 챙겨주는 등 혜택을 주어 상대적으로 라이벌 관계인 한국의 기회를 뺏기거나 우위가 낮아질 수 있을 것

② 인도선거: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인도가 포함되어 있는 QUAD에 대한 미국의 관심사가 높아질 수 있고, 가입국인 일본의 역할과 입김이 들어가나 한국은 미가입국이기에 영향력이 낮아질 수 있을 것

③ EU선거: 친환경정책 기조가 약화되면 국내 제조기업은 다행일 수 있으나 극우정당이 또다른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내세울 시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④ 미국선거: 보호무역주의, 주한미군 재편, 친러 기조 등으로 인한 안보와 경제 양쪽 측면에서 상당한 불공정한 제안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

 

Rise of ‘Homo Promptus’   ▶ Rugulatory Back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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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둘러 싼 미중간의 갈등이 연일 갱신하고 있습니다. 경제안보 동맹 또는 반도체 동맹이라는 용어들을 기사에서 심심찮게 보고 있으며,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 IT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다 보니 반도체 주도권을 잡는 것이 1순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설마 국제관계에서 편가르기를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누가 알게 되었을까요? 그것도 이제는 기술을 중심으로 말입니다. 미국은 반도체 동료를 늘리는 동시에 중국을 고립시키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행보를 '횡포'이자 '힘을 이용한 누르기'로 보고 매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 패권: 미국을 필두로 친미성향,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

▷ 반도체 굴기: 중국이 기술적 고립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대만, 한국, 일본 등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 강화

 

▶ 한국에 미칠 영향

① 반도체 패권: 미국 동맹국으로서 반동체 패권에 편승(Bandwagon)하여 상대적인 혜택을 받기는 기대하나 그 안에는 대만, 일본 등 라이벌 관계인 국가들도 있어 큰 이득을 보긴 제한적일 것

② 반도체 굴기: 중국 경제 영향권 아래에 있다 보니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한국 대상 한한령, 기업 규제 등 불이익을 강화함에 따라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려고 할 것

 

A 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Aerospace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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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의 집합체로 우주항공 분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구밖 우주 공간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보고 있는데요, 그 중 위성과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전세계가 통신을 통해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위성과 데이터가 그 역할을 해주기 때문인데요, 더 이상 지구 안에서의 유한한 자원과 공간을 찾기 어려워지자 대안으로써 우주공간이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우주공간은 무한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지구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위성 잔해와 여러 우주 쓰레기들로 인해 생각보다 최적의 위치를 선점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우주로 쏟아올리는 모든 물질에는 방한, 방온은 기본이요,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등 최첨단의 기술력이 탑재되어 있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이를 해낸다면 그 경쟁력은 어마무시할 정도입니다.

 

▷ 우주경쟁시대: 구 냉전시기에서의 미소 경쟁이 현대에서는 미중 경쟁으로 심화, 인도, 일본 등도 경쟁에 적극 참여 중

▷ 달탐사 패권: 달의 경제적 가치 상승에 따른 패권경쟁으로 변모, 기술 뿐만 아니라 희귀 자원에 대한 기회 확보

 

▶ 한국에 미칠 영향

① 우주경쟁시대: 중국, 일본 등 인근국가가 적극적으로 우주항공 산업을 키우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한국의 기술수준은 낮아 점차 주변국으로 국내 인재유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 

② 달탐사 패권: 이제 막 우주선을 발사하는 단계로서 상당히 늦춰져 있음에도 지금처럼 정치싸움의 도구로 이용해 시기를 놓친다면 주도권은 물론 희귀 자원 확보에서도 뒤처질 것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 Game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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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전쟁이라고 하면 안보전쟁이라 하여 글자 그대로 무기를 통한 지상전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기술전쟁, 에너지자원전쟁, 식량전쟁, 기후전쟁 등 다양한 이름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뭔가 커다란 변화 앞에 놓여있는 것은 아닌가, 마치 '하인리히 법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계속되는 저성장으로 인해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가 조금만 건들어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극도록 예민해진 분위기 속해서 모든 국가는 어떻게든 '손해/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이익/이득'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대가 어떤 '합리적인 이유'에서 움직일 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그에 대해 어떤 '합리적인 이유'로 움직여야 할까가 더욱 극대화되어 보여지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Payoff와 Nash Equilibrium을 잘 찾을 수 있는 전략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자국 우선주의: 극우정당이 다시금 전세계적으로 떠오르면서 강화되는 추세로 제일 먼저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

▷ 헤게모니 부재: 미국과 중국이 강대국이나 장기전에 들어간 양국 상황으로 인해 국제환경에서 실질적 헤게모니는 부재한 상황

 

▶ 한국에 미칠 영향

자국 우선주의: 미국이 국익이라는 이유로 보호 무역주의나 주한미군 철수 등의 카드를 꺼내들거나 아니면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정책에 참여를 계속해서 암묵적으로 강요한다면,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 경제에 크나큰 타격이 오고 내수경제는 더 악화될 것

② 헤게모니 부재: 미국이 중국에만 집중하게 될 경우, 한반도는 더욱 전쟁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어 일본도발, 북한도발에 이어 러시아도발까지도 직면하는 High Risk 상황에 놓이게 되어 국가경쟁력, 잠재가치 등에서 순위가 급강하할 수 있을 것

 

On Dopamine Farming ▶▶▶ Othello Tac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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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vs 하마스, 중국 vs 대만, 한국 vs 북한, 한국 vs 일본, .... 21세기에 발생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쟁(가능)지역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가장 긴장이 높았던 냉전시기가 오히려 '핵의 억지력'으로 인해 의외로 실제 전면전으로 들어간 횟수나 강도는 지금보다는 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갈등은 단순히 서로를 견제하기 위한 싸움이 아닌 듯 보입니다. 앞에 나열한 갈등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땅(land)'입니다. 러시아는 자신의 앞마당에 NATO가 들어서는 걸 못봐서 그렇다지만, 그것과 별개로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토지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선조의 빼앗긴 땅을 주된 이유로 팔레이스타인과 계속해서 서로 살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를 넓히기 위한,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가져오기 위해 남중국해와 대만을 손에 넣고 싶어합니다. 갑자기 올해부터 태세를 전환한 북한은 적화통일을 언제 다시금 말할지 모르며, 독도를 비롯해 동해까지 계속해서 영역을 넓히려는 일본은 전쟁가능국가를 선포하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잉고 있습니다.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일명 '땅따먹기'가 자연스레 떠오르는지 않나요?

 

▷ 자원확보: 물리적으로 땅을 차지한다는 건 그 위에 있는 사람, 식량, 기술 등 모든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것과 동일

▷ 도미노현상: 전쟁은 양국간의 분쟁이 아닌 주변국도 영향을 주고, 국경에 대한 불안은 또다른 갈등과 욕심을 불러 일으키며 확산

 

▶ 한국에 미칠 영향

① 자원확보: 러시아, 중국이 승리 또는 패배하든 간에 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수출입에 계속해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해양자원에 있어서 경쟁이 강대국인 주변과 심화될 것

② 도미노현상: 러시아, 중국이 승리하게 되면, 동아시아 정세는 급변하여 21세기 가장 위험한 화약고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서 한반도가 불구덩이의 중심지가 될 수도 있으므로 안보 문제가 정치에 영향을 줄 것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onnies ▶▶▶ New No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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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모든 것들이 180도로 달라진 세상이 왔습니다. 2008년 세계경제가 휘청이면서 들려오던 뉴노멀이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이전과는 뭔가 다른 기준을 말하며 우리 곁에 바짝 붙어있게 되었습니다. 저성장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어 인플레이션, 디스플레이션의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만연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계속되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정부정책, 산업방향, 기업전략, 개인계획 등에 있어서 어디로 가야 '정답'인지를 계속해서 질문하며 변경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가치들도 변화되어 더 이상 노동의 가치는 사라졌고, 도파민의 중독된, 상식이 상식이 아니게 되는, '근면, 양심, 성실, 배려 등'은 실패나 패자의 원인으로 조롱받고 '잔꾀, 투기, 이기, 욕심, 견제 등'이 성공이나 승자의 원인이 되어 추앙받는 거 같네요.

 

▷ 저성장: 모든 국가가 저성장 국면에 마주하게 되면서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위해서라면 타국 이익을 침범해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

▷ 불확실성: 정치, 경제를 넘어 기후변화로 인한 전에 없던 건강, 식량, 주거 등 전반적인 위기가 동시에 발생해 무정부적 상태로 변모

 

▶ 한국에 미칠 영향

저성장: 최근 거세지는 중국의 문화침탈, 일본의 오염수 방류, 미국의 IRA법 등으로 주변국에 대한 혐오가 늘고, 이에 따른 불이익으로 국내에서도 공격적인 태도로 외국인을 위협하는 행위가 있어 외교갈등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

② 불확실성: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끼치지 시작하면서 그 책임을 주변국에 묻거나 환경오염에 대한 국내/외적 연대를 위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 ▶▶▶ Economic Curr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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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USDC,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최근 몇 년간 익숙하게 듣던 키워드이지 않을까요? 공통점이라면 모두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한 암호화된 화폐라는 것이고, 차이점이라면 앞의 제일 앞은 중앙화, 나머지는 탈중앙화라는 것, 그리고 앞의 두 개는 스테이블(stable), 뒤의 두 개는 언스테이블(unstable)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CBDC가 연구되고 발행되는 이유가 빅테크가 암호화폐를 만들어 금융시장에 까지 무시못 할 영향을 끼치자 기존 금융시스템의 붕괴 리스크를 막기 위해 CBDC 연구가 시작되었다는 썰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도 중국의 매우 적극적인 연구와 현실화 계획에 그 의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세계경기 침체의 상황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다 보니 '현재의 금융시스템이 수명이 다한 것은 아닌가'라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의 대안으로서 위안화, 엔화, 유로화가 언급되는 가운데, 우리는 위안화=중국 그 자체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로 점점 현실세계가 융합되어 가고 있는 현재, 디지털에서도 통용되는 화폐가 있다면 이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등장한 거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중국은 바로 이것을 노리고 있고,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진심입니다. 단순히 '보안', '투자', '투명성' 등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닐, 세계금융의 새로운 승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눈치싸움이 본격화된 것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 CBDC: 새로운 금융시스템의 탄생, 새로운 기축통화의 등장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그 중에서 중국의 위치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

▷ 빅브라더: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되었기에 자금세탁방지(AML)에 긍정적이나 개인금융에 대한 과도한 세계경찰의 개입 가능성 존재

 

▶ 한국에 미칠 영향

CBDC: 중국이 발빠르게 새로운 기축통화국 위치에 선점할 경우, 국내에 미칠 영향을 양방향으로 가늠하기 위한 경제패권국으로서의 중국의 전략과 행보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

② 빅브라더: 블록체인 원장 관리 주체가 누구인지, 속도 저하로 인한 금융시스템 마비 등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IT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에 블록체인 협의체를 제안하는 등 어떠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할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

 

You Choose, I'll Fllow: Ditto Consumption ▶▶▶ Yellow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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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고조되면 점차 편가르기가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는 세계정치에서도 흔히 보이는 패턴이며, 우리편의 우수성을 극대화시키거나 상대편은 비방하는 강도가 매우 거세지는 여론전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본질을 흐리게 하는 이슈만 초점을 맞춰 연일 보도하며 가짜뉴스를 팩트로 혼동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됩니다. 맨처음에 올해는 가장 많은 선거가 치뤄진다는 것과 그 다음에는 지상전이 장기화되는 상황임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올해는 가짜뉴스가 득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이스라엘 vs 하마스에서 나온 '어린이 대량살상'에 대한 뉴스가 기억에 남는데요,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각국의 언론들은 이스라엘 또는 하마스가 흘린 뉴스를 그대로 받아 적으며 각자 지지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 후 가짜뉴스라는 것이 판명나자 혹자는 사과를, 혹자는 모른척하는 태도를 보이며 시끄러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다시금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시작하게 되었고, 자국 제일주의를 우선하는 정당 후보자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점차 세계는 황색언론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일 우려스러운 점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황색언론으로 인해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자칫 잘못된 결정을 내려 모두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필요해진 한 해가 되지 않았나하고 생각해 봅니다.

 

▷ IT기술: 딥페이크, 알고리즘 등 IT기술을 통한 정보왜곡, 편향적 사고를 통해 이전보다 더 빠르고 넓게 동맹과 적국으로 구분

▷ 편가르기: 특정 사상, 이념, 사고방식으로 편향되도록 국제여론을 선동하거나 흑색선전을 통해 사고를 혼란시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거나 갈등을 고조시키는 분위기로 인한 新냉전

 

▶ 한국에 미칠 영향

① IT기술: 한국과 갈등관계에 있는 중국, 일본, 북한 등의 적극적인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로 인해 젊은 세대가 이성적 판단이나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지 못하는 등 사회갈등의 또 다른 원인을 야기할 것

② 편가르기: 한국의 외교정책에 있어 지금까지의 '안미경중'은 '안미경미'로 변해가고 있어 미국 의존도가 높아지다 보니 미국대선 결과와 외교정책에 대한 리스크 헷지 전략이 필요할 것

 

ElastiCity. Liquidpolitan ▶▶▶ E.S.G(Environment, Secure, Geo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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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ESG라고 하면,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를 의미하지만, 여기서 의미하는 ESG는 알파벳만 딴 '환경(E), 확보(S), 지정학(G)'를 의미합니다. 2023년의 여름은 사상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었고, 현재 2023~4년 의 겨울은 북극의 한기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래로 내려오면서 사상 최악의 한파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떠들어 대었던 '기후위기'가 이젠 현실화되기 시작하면서 식량확보, 에너지확보 등에 대한 리스크가 점차 커기게 되었습니다. 돈을 지불하면 살 수 있는, 무역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단순한 교환이 아니라 이제는 생존의 문제가 되다 보니 이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무기화'를 경계해야 할 사태까지 되었습니다. 지구자원은 특정 지역에 한해서만 풍부하거나 부족하는 애초부터 불평등한 것이었는데, 앞으로는 자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지정학에 대한 연구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 환경: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국제협력의 요구와 이와 관련된 규제가 심화되어 국가간 무역에 있어 차별  요소를 두는 컨센서스 증가

▷ 확보: 식량, 자원 등의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세계무역질서 룰의 변화 및 관련된 국제기구의 역할 및 중요성 증대

▷ 지정학: 지역별 기후에 따른 온/습도 차이, 동/식물 번식력, 천연자원 발굴 등에 대한 국가간 연대 통한 움직임 다수 예상

 

▶ 한국에 미칠 영향

환경: 탄소배출 규제에 따른 탄소국경세나 탄소의무감축국 등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탄소 감축 플랜을 수립하고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활용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

② 확보: 주변국의 대기오염, 해양오염에 의한 피해보상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거나 국내 상주에 있는 환경분야 국제기구(예: GGG)를 통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

③ 지정학: 한반도 위치, 4계절 기후, 지하자원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내외 우수한 싱크탱크와의 연구를 주도하고, 천연자원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서 타국과의 일명 자원동맹과 같은 협의체를 구성해야 할 것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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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가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롭게 유지되고 미래세대에 무사히 유산으로 넘겨주기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허울만 있는 것이 아닌 인감의 존엄성을 위해서라도 지향해야 할 필수목표가 될 것입니다. 17개의 목표는 이젠 개도국만의 문제가 아닌 선진국의 문제도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해당하지 않는다'란 자세를 고치고 모두의 지상과제인 '가난, 식량, 건강, 교육, 성평등, 성장, 환경'를 각 분야별 핵심 키워드로 두고 국가간 공조가 더욱 필요합니다. 지속가능성이 앞으로의 국가생존의 문제이자 성장의 기둥이 되다 보니 더욱 환경이슈나 인권이슈 등에 전세계가 가치를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 지속가능성: 정부기구, 비정부기구, 기업 및 개인 등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친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세계경제포럼의 주요 의제가 SDGs 가치에 근거를 둔 과학기술의 발전과 이를 이용한 비즈니스에 주목

 

▶ 한국에 미칠 영향

▶ 지속가능성: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내세운 비즈니스들을 계속해서 사업화하고 있으며, 국내/외로부터 소프트파워의 주요 행위자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는 등 미션을 받게 될 것

 


 

※ 본 자료는 '셀프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주관적인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글 작성자에 있으며, 무분별한 사용, 변형, 수정 등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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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지난 3년간 일상생활을 바꾸었고, 이는 흥미롭게도 사람들이 제한적인 행동범위일지라도 삶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놓치지 않고 기업들은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고, 사람들은 금방 적응하며 적극적으로 소비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봄이 되자 본격적으로 엔데믹을 선언했고, 사람들은 이전과 같은 일생생활이 가능하면서도 새롭게 변화된 삶의 방식이 가미돼 보다 더 진화된 이른바 미래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엔데믹이 시작된지 이제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희망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물가상승)의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사람들의 삶의 질은 더욱 떨어졌습니다.

 

 

하반기 세계경제 이슈는…"통화정책 변화·스태그플레이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주요국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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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은 (신)사업 기획 업무를 위해 매일 새로운 아이템이라든가 현재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보고서, 기사, 글을 리서치하는 등 인사이트를 얻고자 고군분투하는 중입니다. 돈이 어디로 모이는지, 그리고 왜 사람과 돈이 그곳에 모이는지 등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진지하게 고심하던 중에 먼저 사람들의 '소비지출 항목'을 들여다 보고 거기서 인사이트를 얻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경기가 어려운 지금, 사람들은 팬데믹 기간에 바뀐 소비형태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나?'라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가설을 생각했습니다.

 

<가설>
① 팬데믹 전의 소비항목과 팬데믹 기간의 소비항목이 많이 달라졌을 것
② 팬데믹 때 정부가 푼 생활 지원금과 기이했던 자본시장의 투자로 인해 소비지출 규모가 커졌을 것
③ 소비지출을 줄이는 데 큰 고통이 따를 것

 

데이터 수집

데이터의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계청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 가설들을 증명해보기 위해 지난 6년간의 소비지출 데이터를 찾았습니다. 팬데믹 기간이 3년이었기 때문에 팬데믹 전 기간을 동일하게 3년간의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팬데믹 전) 2017, 2018, 2019 VS (팬데믹 기간) 2020, 2021, 2022

 

소비형태는 모집단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접근으로서 연령별, 소득별로 정리된 데이터를 선택했습니다. 소비항목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구특성입니다. 여기에는 기혼/미혼, 자녀 유/무, 부양 유/무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를 가늠하는데 가장 쉬운 접근은 사회고정관념에 근거한 연령에 따른 유추로, 이 때문에 연령별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더불어 소득이 많을 수록 지출도 많이 하는 법이지만, 그것보다도 저소득/고소득에 따라 돈을 어디에 소비하는지 알 수 있어 향후 아이템이나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득별 데이터도 들여다 보았습니다.

 

(연령별)

29세 이하 / 30~39세 이하 / 40~49세 이하 / 50~59세 이하 / 60세 이상 / 65세 이상

 

(소득별)

100만원 미만 / 100~200만원 미만 / 200~300만원 미만 / 300~400만원 미만 /

400만원~500만원 미만 / 500만원~600만원 미만 / 600~700만원 / 700만원 이상

 

물가가 상승하는 데 있어서 어떤 항목일수록 사람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커질까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를 확인했습니다. 한 때는 저물가로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 이제는 고물가로 서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6년에 걸친 물가상승률이 어느 정도였는지, 소비지출을 줄이는 난이도가 높은지 낮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전년 대비 증감율(2020=100)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데이터 분석

통계청에서 다운받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상황을 이해해보고 앞으로 겪을 상황에 대해 예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크게 다음의 7가지의 항목에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항목 중 소비지출 측면에서 의식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일정부분 이상을 차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팬데믹 전과 후에 우리가 아는 사실은 외출, 이동, 교류가 제한적이었고, 그에 따라 확실히 배달, 택배, OTT 등에 소비하는 비용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배달 3대 천황(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택배(쿠팡, 아마존 등), OTT(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의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소비항목이 팬데믹 전/후로 달라졌을까요?

 

 

물론 식료품과 오락/문화가 있는 기타지출은 늘긴 했지만, 그 증감률을 예상 외로 매우 미미했습니다. (총지출금액으로 보면 물론 소비규모가 많이 늘어났다 것은 알 수 있었지만요) 이 그래프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로는 먹는 것과 (적어도)오락/문화에서는 외부환경이든 상관 없이 사람들이 돈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령별로 소비한 항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연령에 상관 없이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컸습니다. 역시 한국 사람은 먹는 것에 진심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경제취약층인 사회초년생 그룹인 20대와 노년인 60세 및 65세 이상은 다른 항목 대비 먹고 사는 공간에 대한 지출이 높았습니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가 행하는 주거문제 관련 복지정책은 그래서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구나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결혼을 했거나 자녀가 있다고 추정되는 4050은 다른 연령 대비 교육비 지출 항목이 높았습니다. 외출과 이동의 제한으로 인해 집에 있게 되어 학원이 아닌 집에서 공부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료 온라인 강의나 EBS 방송 등 덕분에 지출이 약간은 줄지 않았을까 추측했습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에 Zoom, Google Meet는 물론 에듀테크 등이 크게 성장했고, 이들 덕분에 집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의외인 것은 의료비와 교통비였습니다. 팬데믹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동의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전의 3년간의 수치와 팬데믹 3년간의 수치가 거의 동일했습니다. 추측하건데 마스크와 손씻기 덕분에 자잘한 질병감염이 예방되어 그와 관련된 의료비가 줄어 들었을 것이며, 대중교통 이용은 줄어도 자차를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탓에 차량 유지비가 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사치재의 영역이기에 큰 비율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산업이니 만큼 미래 먹거리로 주목을 받았던 항목은 분명 헬스케어와 모빌리티였습니다.

 

 

소비지출 규모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연령은 40대가 1위, 50대가 2위, 30대가 3위였습니다. 1~3위 모두 평균금액 이상을 지출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혼, 자녀 유/무, 부양 유/무에 따라 지출이 많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편 눈여겨 본 부분은 펜데믹 3년간 20대와 60대의 지출규모 차이가 점차 줄어들어 역전된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20대의 소비능력이 감소하고 있고, 이는 기업들이 경제 침체와 투자비용인 채용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2017~2022년의 6년간 소비지출 증감율의 전체 평균은 3% 였습니다. 상기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경제 취약층인 20대와 60대 이상은 6년간 평균보다도 비율로 보면 더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소득이 없음에도 최소한 살아가는데 필요한 항목만 소비한다고 해도 지출이 늘어나 체감상 삶이 팍팍해졌음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소비항목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항목별로 소비지출 증감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해 한 눈에 파악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지출금액이 6년간 가장 많이 상승한 소비항목은 식료품이었습니다. 배달을 통해 외식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지출 증가율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전성도 있지만, 소득이 많지 않아 대출에 제한이 있는 연령대는 전세보다는 월세의 원인으로 인해 지출 증가율이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기타지출비에 해당되는 항목이 다수이기에 정확한 분석을 하긴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전체 평균 이상이라는 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출에 전 연령이 아낌없이 소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팬데믹 3년간 소득별로 어떤 항목에 소비를 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팬데믹 3년간만을 알아본 이유는 앞서 살펴본 팬데믹 전/후의 차이가 별로 없기도 했지만, 이전과 다른 삶의 방식인 변화된 일상생활에서 소득에 따라 어디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소득구간에서 식료품(여기서는 외식 제외)이 역시 가장 많이 차지했습니다. 가격은 시장에 의해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게 되면, 저소득구간일수록 먹고 사는 문제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 소득 자체가 적기 때문에 다른 항목에 지출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고소득일수록 외식, 여행 등의 여가를 위한 지출이 식료품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이들은 먹고 사는 것만큼 삶의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평균 이상의 소득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사업/서비스화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투자를 받거나 큰 성장을 이룬 산업은 음식배달(예: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과 일부 IT기술과 접목된 랜선 여행 스타트업(예: 마이트립)이었습니다. 또한 고소득자들은 시간을 돈으로 사는 데 주저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 보다는 자차나 빠른 이동수단을 사용합니다. 상기 그래프에서도 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개인공간에서 편리하게 이동하는 걸 원하는 시장의 니즈가 적지 않고,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특히 제조, 통신, IT서비스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 연합체를 만들어 투자는 물론 사업/서비스화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각 소득구간별 Top5를 확인해보니 전 구간에서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음식·숙박'이 들어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삶의 방식에서 상기의 3가지 항목에는 사람들이 가치를 크게 부여할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기간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밀키트, 배달 서비스, 운송여객 서비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찾고 해당 항목에 지갑을 열었다는 점에서 소비습관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지출 항목에서 먹는 즐거움, 이동하는 즐거움, 편리함에 상당히 많은 경험을 느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제 팬데믹 전의 생활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물가가 상당히 올라 힘들다고 아우성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음식과 배달, 택시 등에서 지출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잠깐의 눈을 돌리며 이에 대한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작심삼일도 안 되어 다시 원상복귀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주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지출 규모가 커진 것은 분명하지만 간관해서는 안 될 것은 그만큼 물가도 상당히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고 있는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음식·숙박'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다른 항목 대비 매우 크게 상승했습니다. 2020~2022의 3년간 평균적으로 각각 3.7%, 4.7%, 5.4%까지 상승했고, 상승률 Top3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득구간별 소비지출 증감율을 확인하면서 큰 걱정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하는 제조업 부문의 부진이 눈에 띄였기 때문입니다. 국내 시총 및 재벌기업을 기준으로 이 기업이 망하면 한국경제도 망한다!!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머릿 속에 떠오르는 기업은 삼성, LG, 현대, SK, KT 등일 것입니다. 이 세 기업의 주요 사업부문은 가전제품, 반도체, 완성차, 정유, 통신장비, 통신서비스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전제품 항목이 포함된 '가정용품·가사서비스' 항목입니다. 대부분의 소득구간에서 지난 3년간 소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구매능력이 있는 고소득구간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기사에서 심심찮게 삼성과 LG가 비상경영에 돌입했다는 헤드라인은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다음으로 '교통'은 상대적으로 다른 두 항목 대비 선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지출 증가률이 높지 않고 무엇보다 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에서의 지출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게 걱정입니다. 앞서 살펴본 교통에 대한 지출규모가 상당함에도 그 증가율이 꽤나 큰 마이너스라는 건 프리미엄 차량을 구매할 능력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졌음을 추정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시장규모가 적어지는 것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통신'은 세계 1, 2위를 다투는 스마트폰 제조사를 가졌음에도 성장률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점차 사람들이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거나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쉽게 구매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경제적 부담으로 알뜰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출 비용이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를 리딩하는 기업들은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일 것입니다. 설령 진출하지 못한다면 대기업을 중심으로 통신망에서 어떠한 불리한 점을 내세워 결국 원하고자 하는 최소한이라도 얻고자 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비지출을 토대로 가설을 증명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소비항목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로 볼 때, 팬데믹 전/후의 차이는 미미했기 때문에 첫 번째 가설은 틀렸습니다. 지난 6년간의 소비지출 증감율을 보니 전연령과 전 소득구간에서 대부분의 소비항목에서 전체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정부 지원금과 자본시장의 이상한 현상 때문인지는 확실할 수 없지만 적어도 소비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었기에 두 번째 가설은 맞았습니다. 연령별, 소득별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먹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먹는 지출을 줄인다고 결심해도 최소한의 섭취는 필요할 것이고, 3년간 맛들인 포만감과 편리함은 하루 아침에 간단히 버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동하는 것과 여가에 대한 욕구도 역시 편리함에 기초해서 습관을 들였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겁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포만감과 편리함이 준 삶의 질을 향상시켰던 소비경험은 체감상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이를 줄이고 참는 데에 대한 고통과 스트레스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마지막 세 번째 가설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소비지출 데이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상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구간에 언급했던 우려사항과 관련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 녹록치 않음을 깨달았고, 위기감도 느꼈습니다. 소비를 한다는 건 결국 사람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의미하고, 어느 항목에서 소비를 하는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관찰하면 새로운 아이템과 사업/서비스 방향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미래에 어떤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스스로도 커리어를 쌓을지, 재테크를 할지를 정비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느끼면 이번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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